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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붓다의 메아리 2008년 06월 30일 제4호 ] 2008-07-03 / 3424  
 
한용운-'나를 잊고저' / 서암큰스님 법문영상 보기 / 만불사 제1회 천혼대재
2008년 06월 30일 제4호
붓다의 메아리는 불자님과의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나는 잊고저 -한용운-

남들은 님을 생각한다지만 나는 님을 잊고저 하여요.
잊고저 할수록 생각 하기로 행여 잊힐까 하고 생각하여 보았읍니다.

잊으랴면 생각히고, 생각하면 잊히지 아니하니 잊도 말고 생각도 말아 볼까요.
잊든지 생각튼지 내버려 두어 볼까요.
그러나 그리도 아니되고 끊임없는 생각생각에 님뿐인데 어찌 하여요.

구태여 잊으라면 잊을 수가 없는것은 아니지만
잠과 죽엄 뿐이기로 님 두고는 못하여요.

아아 잊히지 않는 생각보다.
잊고저 하는 그것이 더욱 괴롭습니다.

사진공양
인도 - 오차
불자님의 붓다의 메아리를, 주변 소중한 분들께도 선물해 주세요.
붓다의 메아리는 불자님의 소중한 쉼터가 되길 바랍니다. 좋은 인연으로 항상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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