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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불사 홈 > 붓다의 메아리 음반/서적
   삶을 괴롭히는 고민에서 벗어나는 탈출구 제시 [불교도서] 2013-02-20 / 3250  

 

《생각 버리기 연습》의 코이케 스님이 100가지 고민을 도마 위에 올리다

바쁜 하루를 살아가는 현대인이라면 너나 할 것 없이 누구나 고민 상자를 하나씩 가지고 있다. 그것도 다종다양한 고민들이 꽉꽉 들어찬 고민 상자이다. 누구나 한 번쯤 했을 법한 사소한 고민이든, 그동안 아무에게도 털어놓을 수 없었던 무거운 고민이든, 사람들의 머릿속은 갖가지 고민으로 폭발할 지경이다. 이런 현상은 베스트셀러 《생각 버리기 연습》, 《화내지 않는 연습》 등의 저자이자 명상법, 마음 수련 강좌로 대중의 폭발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코이케 류노스케 스님의 웹사이트에서도 그대로 나타난다. 코이케 스님이 운영하는 ‘가출공간’이란 웹사이트의 한쪽 구석에는 ‘쓰쿠요미지 서당’이라는 코너가 있는데, 스님은 지금까지 이 코너를 통해 자신의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많은 사람들과 방대한 문답을 주고받아 왔다.

여기에 게재된 수많은 문답 중에서 100개의 고민을 선별하여 도마 위에 올린 책이 바로 이번에 발간된 《마음 공부》(21세기북스)이다. 스님이 척척 내놓는 해답들을 보고 있으면, 아무리 특별하고 어려운 고민이라 해도 실제로는 비슷한 문제를 그저 형태만 바꾸어 되풀이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귀중한 깨달음을 얻게 된다. 또한 스님이 인생의 수많은 고민들을 손쉽게 해결하는 것을 보고서 ‘뭐야. 내 고민 역시 고민 선반에 진열된 여러 가지 고민거리 중 하나에 불과했잖아’라며 마음이 가벼워질 것이다.

아무에게도 털어놓을 수 없었던 고민들을 코이케 스님에게 상담하자

“다이어트 중인데 군것질을 멈출 수 없어요”, “왜 다른 사람의 불행은 꿀맛일까요”, “대출 보증 부탁을 거절하고 싶어요”, “좋아하는 사람에게 자주 차이게 돼요”, “하고 싶은 일을 찾지 못했어요”, “말이 너무 많고 일방적인 상사 때문에 피곤해요”, “전생을 거슬러 올라가면 어디에 도착할까요” 등등 이 책에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고 해결책을 알고 싶어하는 고민들이 가득하다.

사소하지만 끊어내기 힘든 일상의 사소한 습관부터 골치 아픈 인간관계, 직장이나 생계와 관련되어 옴짝달싹할 수 없는 일, 소중한 사람과의 연애나 결혼, ‘지금’에 집중하기 위한 삶의 방식, 그리고 읽다 보면 웃음이 나오는 재미있고 소박한 질문까지, 《마음 공부》는 독자들의 질문을 총 여섯 개 파트로 나누어 차근차근 답하고 있다. 코이케 스님에게 상담을 받으며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때로는 따끔하게 질문들을 해결해 나가다 보면, 더 이상 쓸데없는 고민으로 인생을 낭비하는 일 없이 오직 ‘지금’에 집중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잠재의식 속에서 메아리처럼 울리는 집착을 벗어던지면 고민 해결!

이런 고민들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각각의 고민이 아무리 특별하고 복잡한 척을 해도 어차피 욕망, 분노, 방황이라는 번뇌 에너지의 조합일 뿐이다. 결국 고민이 생기는 이유는 단 하나이다. 우리가 자기 자신도 모르는 사이, 마음의 프로그램에 조종을 받고 농락을 당하기 때문이다. 마음은 항상 자극을 바라기 때문에 부정적인 자극조차 기분 좋게 받아들여 나쁜 버릇으로 만들어버리고 마는데, 이런 버릇을 불교에서는 ‘집착’이라고 부른다.

배후에서 우리를 조종하는 ‘마음의 버릇’을 간파해서 없앨 수 있다면, 즉 집착을 버릴 수만 있다면 우리의 삶은 어떻게 달라질까. 당연히 어떤 고민이든지 자유자재로 해결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조종하는 정체를 알아내어 보이지 않는 그 투명한 실을 끊어버릴 때, 우리는 마침내 자유로워질 수 있다. 조종당하지 않고 자신의 의지대로 행복하게 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마음 공부》를 통해 복잡한 고민들의 실체를 꿰뚫어 보고, 잠재의식 속에서 메아리처럼 울리는 집착을 벗어던져 고민 상자를 깨끗이 비워보자. 이 책은 삶의 의욕을 떨어뜨리는 거북한 고민 때문에 괴로워하는 현대인들에게 혜안과 탈출구를 제시하는 고마운 책이 될 것이다.

지은이 소개

코이케 류노스케(小池 龍之介) 스님은 1978년 일본 야마구치 현에서 태어나 도쿄 대학교 교양학부를 졸업하고, 현재 야마구치 현의 쇼겐사寺와 도쿄 세타가야 구의 쓰쿠요미 사 주지로 지내며 절과 문화센터 등에서 명상 지도, 상담 등을 하고 있다. 특히 스님의 강좌는 대중적으로 인기가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2003년부터 웹사이트 ‘가출공간’에 직접 그린 선禪 카툰과 에세이, 상담을 실어 마음 다스리는 법을 소개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생각 버리기 연습 1, 2》 《나쁜 마음 버리기 연습》 《혼자인 순간 나를 만나라》 《화내지 않는 연습》 《버리고 사는 연습》 《침묵 입문》 《부처의 말》 《나를 버리는 연습》 등이 있다.

옮긴이 소개

양영철은 일본 도키와 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과를 졸업하고, 시카고 드폴 대학원에서 공부한 후 여러 해 동안 번역가로 활동했다. 현재 PLS 대표를 맡고 있다. 옮긴 책으로 《나쁜 마음 버리기 연습》 《생각 버리기 연습 2》 《화내지 않는 연습》 《부처의 말》 《나를 버리는 연습》 ?작지만 세계에 자랑하고 싶은 회사》 등이 있다.

21세기북스 / 240쪽 / 1만 3000원

출처 : 출판사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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