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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불사 홈 > 붓다의 메아리 좋은 글
   훌륭한 사람과 저열한 사람의 특성 [오늘의 법구] 2010-06-23 / 4270  

 

저열한 사람은 다음과 같은 네 가지 특질을 가진 사람임을 알아야 한다. 무엇이 네 가지인가?

① 저열한 사람은 묻지도 않았는데 다른 사람의 결점을 들추어낸다. 하물며 물었을 때는 말해 무엇 하겠는가. 만약 어떤 사람에 대해 질문을 받았을 때는, 그의 결점을 하나도 생략하지 않고 아주 자세하게 설명한다.

② 저열한 사람은 어떤 사람에 대하여 질문을 받았을 때 그 사람의 장점은 말하지 않는다. 하물며 질문을 받지 않는다면 말해 무엇 하겠는가. 질문에 마지못해 대답해야 할 경우에는 좋은 칭찬거리는 생략하고 머뭇거리면서 대충대충 말해버린다.

③ 저열한 사람은 자신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는 자신의 잘못은 드러내지 않는다. 하물며 질문을 받지 않는다면 말해 무엇 하겠는가. 질문에 마지못해 대답해야 할 경우에는 자신의 잘못은 생략하고 머뭇거리면서 대충대충 말해버린다.

④ 저열한 사람은 묻지도 않았는데 자신의 자랑거리를 늘어놓는다. 하물며 질문을 받는다면 말해 무엇 하겠는가. 만약 질문을 받았을 때는 자신의 자랑거리는 하나도 생략하지 않고 머뭇거리지도 않고 아주 자세하게 말한다.

이런 네 가지 특질을 가진 사람은 저열한 사람이라고 알아야 한다.

훌륭한 사람은 다음과 같은 네 가지 특질을 가진 사람임을 알아야 한다. 무엇이 네 가지인가?

① 훌륭한 사람은 어떤 사람에 대하여 질문을 받았을 때 그 사람의 결점을 드러내지 않는다. 하물며 질문을 받지 않았을 때는 말해 무엇 하겠는가. 질문을 받았을 때는 다른 사람의 허물은 생략하고 머뭇거리면서 대충 대충 말한다.

② 훌륭한 사람은 묻지도 않았는데 다른 사람의 칭찬거리를 드러낸다. 하물며 누가 묻는다면 말해 무엇 하겠는가. 질문에 대하여 대답해야 하는 경우에는 다른 사람의 칭찬거리를 하나도 생략하지 않고 망설임 없이 자세히 말한다.

③ 훌륭한 사람은 묻지도 않았는데 자신의 허물을 드러낸다. 하물며 누가 묻는다면 말해 무엇 하겠는가. 질문에 대답해야 하는 때는 자신의 허물을 하나도 생략함 없이 자세히 말한다.

④ 훌륭한 사람은 자기 자신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도 자신의 자랑거리를 드러내지 않는다. 하물며 질문을 받지 않는다면 말해 무엇 하겠는가. 마지못해 대답해야 할 경우에는 자신의 자랑거리를 생략하고 머뭇거리면서 대충 말한다.

이런 네 가지 특질을 가진 사람은 훌륭한 사람이라고 알아야 한다.

- 앙굿따라 니까야 4부 73

옮겨온 책 ; 행복과 평화를 주는 가르침(일아 스님 편역, 민족사 펴냄) 211~2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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