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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불사 홈 > 붓다의 메아리 좋은 글
   나쁜 짓 행했거든 덮어두지 말라 [오늘의 법구] 2010-02-17 / 4127  

 

남의 것 빼앗기 좋아하는 사람은
스스로 옳다고 생각하지만
남의 것을 몽땅 빼앗으면
남도 또한 내 것을 몽땅 빼앗으리.

금방 짜낸 소젖은 상하지 않듯
악의 과보 당장은 나타나지 않네.
마치 재에 덮여 있는 저 불씨와 같아
죄는 숨겨져 있으면서 틈을 엿본다네.

실없는 장난과 비웃음도 악이 되나니
이미 그것을 몸으로 행했다가
울부짖으며 그 과보 받게 되었으니
그 행한 업을 따라 죄가 오기 때문이네.

나쁜 짓 행했거든 덮어두지 말라.
마치 흉기에 베인 것 같아
끌려가서야 비로소 깨닫지만
이미 그는 악한 행에 떨어졌으니
뒤에 가서 괴로움의 과보를 받는 것은
예전에 습관적으로 행했던 그대로이네.

마치 저 모진 창병[瘡]처럼
배가 감돌아드는 물에 들어간 것처럼
나쁜 행이 흘러 퍼질 때
다치지 않는 것 하나도 없다.

- 법구경(法句經) 악행품(惡行品) 12~1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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