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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불사 홈 > 붓다의 메아리 좋은 글
   네 가지 참다운 말 [오늘의 법구] 2009-10-21 / 3716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실 때였다.
부처님께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지금 네 구절 게송의 법을 말하리니, 그대들은 지극한 마음으로 잘 듣고 잘 들어라. 내가 지금 무엇을 네 구절의 법이라고 칭하는지 말하리라.”

착하게 말하는 것이 가장 최상이니
성인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네.
사랑스럽게 말하고 거칠게 말하지 않는 것을
둘째 번의 것이라고 말하네.

진실한 말만 하고 거짓말하지 않는 것을
셋째 번의 것이라고 말하네.
법다운 말만 하고 법 아닌 말은 하지 않는 것을
넷째 번의 것이라고 말하네.
이 네 구절을 이름하여
네 구절 게송의 법이라 하네.

그 때 바기사가 대중의 모임 속에 있다가 이러한 생각을 하였다.
'부처님께서 지금 네 구절의 법을 연설하셨으니, 나는 지금 그 한 구절에 한 게송으로 칭찬하리라.'
그리고는 즉시 자리에서 일어나 합장하고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지금 저 바기사가 말하고 싶은 것이 있으니, 부디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부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말하는 것을 허락하노라.”
그러나 바기사는 곧 게송으로 말하였다.

말하는 것이 모두 자기를 괴롭히지 않고
남까지 해치지 않음을 착한 말이라 하며
항상 사랑스러운 말로 남을 기쁘게 하고
또한 모든 악을 짓지 않아야 하리.

부처님 말씀대로 말을 한다면
반드시 안락을 얻어서 열반에 나아가고
온갖 괴로움 끊고서 착한 말을 칭찬하리라.
진실한 말인 단 이슬로서 가장 최상이니
진실한 말은 마땅히 큰 이익 얻을 것이요
진실한 말에 서 있으면 착한 대장부라고 하리.

- 별역잡아함경 제13권

옮겨온 곳 ; 동국역경원·전자불전문화콘텐츠연구소 '한글대장경 검색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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