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에게 깨끗하고 깨끗하지 못한 차별을 두지만 사물의 본성은 깨끗한 것도 더러운 것도 아니다. 집착하기 쉬운 마음이기 때문에 깨끗한 것을 가까이 하고 더러운 것을 멀리 하라는 것이다. 이것은 방편일 따름이다. 집착하는 마음을 떠나서 보면 모든 존재는 다 깨끗하다.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도 다 깨끗한 것이며, 이 육체를 형성하는 오온(五蘊)도 깨끗하고 지혜도 깨끗한 것이다. 모든 존재가 깨끗하므로 반야바라밀도 깨끗하다. - 대품반야경 탄정품(大品般若經 歎淨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