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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축복의 경
[오늘의 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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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02 / 37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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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때 부처님은 사왓티의 기원정사에 계셨다. 그때 어떤 아름다운 하늘 신이 제따 숲을 두루 비추며 부처님께 와서 인사를 드리고 한쪽에 서서 이렇게 말하였다.
“많은 신과 인간들은 모두 행복을 바라면서 축복에 대하여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무엇이 으뜸가는 축복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이에 부처님은 말씀하셨다. “어리석은 사람과 가까이 하지 않으며, 지혜로운 사람과 가까이 하며, 공경할 만한 사람을 공경하는 것 이것이 으뜸가는 축복이다.
적합한 환경에서 살고, 지난 날 공덕을 쌓아서, 스스로 바른 서원을 세우니 이것이 으뜸가는 축복이다.
널리 많이 배우고 기술을 익히고, 높은 수련과 수행을 쌓아, 말솜씨가 뛰어나니 이것이 으뜸가는 축복이다.
부모를 봉양하고 아내와 자식을 돌보고, 일이 혼란하지 않고 한결같으니 이것이 으뜸가는 축복이다.
너그럽게 베풀고 바르게 살고 친구와 친척을 돕고 비난받지 않는 행동을 하니 이것이 으뜸가는 축복이다.
악행을 버리고 술을 삼가고, 가르침을 행함에 부지런하니 이것이 으뜸가는 축복이다.
존경하고, 겸손하고, 만족하고, 감사하며 때맞추어 가르침을 듣는 것 이것이 으뜸가는 축복이다.
인내심이 있고 순응하고 공손하며, 때맞추어 수행자를 만나서 가르침을 논의하니 이것이 으뜸가는 축복이다.
자신을 절제하고, 청정한 삶을 살며 거룩한 진리를 깨닫고, 열반을 성취하는 것 이것이 으뜸가는 축복이다.
세상일에 부딪쳐도 마음이 흔들리지 않고, 슬픔 없이 티가 없이 평온하니 이것이 으뜸가는 축복이다.
이와 같은 삶을 사는 사람에게는 어디에서나 실패하는 일 없이 어디에서나 행복을 얻게 되니, 이것이 으뜸가는 축복이다.”
숫따니빠따 2편 4: 마하망갈라 수따 258~269
옮겨온 책 ; 한 권으로 읽는 빠알리 경전(일아 스님 역편, 민족사 펴냄) 373~37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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