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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불사 홈 > 붓다의 메아리 좋은 글
   어리석은 자는 [오늘의 법구] 2009-09-21 / 3645  

 
어리석은 자는 세속에서 세워 놓은 명상(名相)1)에 집착하고, 마음의 흐름을 따라 움직여 갖가지 형상을 보게 된다. 그리하여 나〔我〕니 내 것〔我所〕이니 하는 그릇된 견해에 떨어지므로, 무지(無知)가 본성을 덮고 가려 집착이 생기는 것이며, 그 결과로 탐심(貪心)이니 진에(瞋恚)2)니 하는 번뇌에서 나온 행위가 모여 망령되이 스스로 얽어맴이 누에가 고치를 치는 것 같고, 생사의 바다와 악도(惡道)의 광야에 떨어짐이 도르래〔汲井輪〕와 같아지는 것이다. - 능가아발다라보경(楞伽阿跋多羅寶經)

주(註)
1) 명상(名相) ; 명칭과 형체. 이름과 모양.
2) 탐심과 진에 ; 탐욕과 노여움.

옮겨온 책 ; 불교대전(한용운 편찬, 이원섭 역주, 현암사) 4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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