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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험으로 읽는 티벳 사자의 서> [불교도서] 2008-12-19 / 4205  

 
웰다잉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강선희 씨가 《체험으로 읽는 티벳 사자의 서(불광출판사)》를 출간했다.

파드마삼바바가 깊은 선정 속에서 사후세계를 들여다 본 다음 쓴 《티벳 사자의 서》는 딴뜨라의 수행과정을 거쳐야 내용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난해해 집단무의식의 개념을 도출한 심리학의 대가 칼 구스타프 융은 “범부들은 그 의미를 읽어낼 수 없는 '닫혀진 책'”이라고까지 평했다.

위빠싸나, 주력, 간화선, 티벳불교를 실참實參한 저자의 체험을 바탕으로 쓰였기 때문에 《체험으로 읽는 티벳 사자의 서》는 쉽고도 재미있다.

저자는 수행력이 깊을 뿐만 아니라 평소 많은 사람들의 임종과정에서 평온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장례 절차를 몸소 실천했다. 아울러 수많은 49재 과정에 참여하고 천도와 빙의의 고통에 헤매는 이들을 자유롭게 해준 경험을 토대로 《티벳 사자의 서》를 쉽게 풀어 누구나가 읽어도 곧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저자는 우리의 전통장례문화를 《티벳 사자의 서》에 흐르고 있는 사상과 연계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삶과 죽음에 대한 근원적 통찰과 수행 체험이 담긴 이 책은 우리의 영혼을 더 높은 차원으로 이끌어줄 뿐만 아니라 우리가 현재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일러주는 ‘인생 지침서’이다.

1장 ‘삶 그리고 죽음’에서는 어떻게 임종을 준비하고 맞이할 것인가의 가르침과 함께 임종의 순간 평온한 죽음과 해탈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지름길을 안내하고 있다. 그리고 죽음에 이르러 일어나는 현상들과 그에 따른 가르침들은 영혼을 한껏 높은 단계로 끌어올리고 있다.

2장 ‘삶과 죽음에서 의식의 흐름’에서는 먼저 임사체험자들이 《티벳 사자의 서》에서 말하는 것들을 증명하고 있으며, 죽음 이후 바르도(사람이 죽어서 다시 환생할 때까지의 중간 상태, 이 기간은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49일로 알려져 있음)의 전개과정이 사후뿐만 아니라 우리들의 일상생활에서도 끊임없이 흐르고 있음을 분석해 놓고, 삶과 죽음에서 바르도를 겪지 않는 방법을 쉽고도 명료하게 제시해 《티벳 사자의 서》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3장 ‘티벳 사자의 서’에서는 이 경전이 탄생하게 된 경위와 배경, 의식절차 등을 정리해놓았다.

4장 ‘니르바나로’에서는 생사로부터 자유로운 삶을 영위하기 위한 가르침들을 문답식으로 엮어놓았다. 특히 이 장에서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희로애락에 끌려 부딪히는 문제들을 풀어가는 방법을 속 시원히 대답해 주고 있다.

필자는 이 책 전체에 걸쳐 현대사회의 문제점들의 해결방법을 배수로를 이어주듯 그 흐름을 자연스럽고 쉽게 안내하고 있다. 이 책의 메시지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죽음의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어두운 문제들을 쉽게 풀어내고 밝고 긍정적으로 대변혁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선명화(善明華) 강선희 씨는

선명화(善明華) 강선희님은 재가수행자로 전 조계종정 서암 스님, 무불선원, 성하 달라이라마, 까르마빠 린포체, 우빤디따 사야도 등 국적을 초월한 제방의 선지식들에게 가르침을 받으면서 위빠싸나, 주력, 간화선, 티벳불교를 선·교의 균형을 이루며 정진해 왔다.

조계사, 불광사 등 전국의 사찰과 기관, 기업 등에서 강의를 해오고 있으며, KBS-TV에서 명상 중 뇌파를 촬영해 선정의 깊이에 따른 뇌파의 흐름과 심신의 변화를 과학적으로도 증명하는 한편, 여러 언론기관을 통해 명상에 관한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출처 : 불교투데이 12월 17일자>

[위 기사는 영천 만불사에서 스크랩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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