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 광덕 스님 옮긴이 : 혜담 스님 책정보 : 입문/설법/신국판/256p 발행일 : 2009년 10월 19일 ISBN : 978-89-7479-722-5-2, 03220 가격 : 11,000원
책 소개
광덕 스님 반야사상의 정수가 기도라고?
기도의 사전적인 의미는 신(神) 또는 신적인 대상에게 대화를 하고, 무엇인가를 간청하는 것이라고 되어 있다. 이러한 일반적 의미의 기도라는 말 자체가 깨달음의 종교인 불교와는 어울리지 않는다. 그래서 선사들과 지식인 불자들은 기도에 대해 탐탁지 않게 여긴다. 그러나 불교 내부를 들여다보면, ‘기복 불교’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복을 빌며 기도하는 불자들이 매우 많다. 대입학력고사 날, 매스컴마다 염주 돌리며 기도하는 어머니의 모습이 어김없이 등장하는 것도 그런 의식의 한 단면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광덕 스님 반야사상의 정수’가 ‘기도’라니, 이 책의 제목과 부제를 보는 순간 적잖은 분들이 고개를 갸우뚱하게 될 것이다. 심지어 “광덕 스님은 동산 선사의 맥을 이은 율사요, 선사요, 대포교사로서 한국불교의 새로운 역사를 쓴 우리 시대의 보현보살로 추앙받고 있는 분인데, 어떻게 그분 사상의 정수를 기도라고 할 수 있겠느냐?”며 항의하고 싶은 분들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엮은 혜담 스님 역시 출가 이후 40여 년 동안 공(空)을 깨닫기 위하여 화두에 매달린 분으로 기도는 도외시하였다. 그런데 작년에 뇌출혈로 생사의 갈림길에서 은사이신 광덕 스님의 사상에 대해 새롭게 눈뜨게 되었다.
큰 병을 앓으면서 “마하반야바라밀을 염송하는 기도 수행이야말로 가장 확실한 수행방법”이라는 광덕 스님의 말씀이 뇌리를 스쳤고, 그 말씀대로 행하여 병고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혜담 스님은 퇴원한 뒤 1년여 동안 광덕 스님의 말씀 중에서 기도 부분을 가려 뽑아 이 책을 엮으면서 광덕 스님의 기도법문이야말로 반야사상의 정수임을 깨달았다.
혜담 스님은 광덕 스님께서 생전에 상좌이지만 도반으로 생각할 정도로 아꼈던 수제자이다. 일본에 유학해서 「대품반야경에 있어서의 반야바라밀 연구」논문을 쓸 정도로 반야사상에 천착하여 반야사상의 전공자로 손꼽히는 혜담 스님이 온 정성 다해 이 책을 엮었기에 독자들은 더욱 깊은 울림을 받게 된다.
내 생명에 넘쳐흐르는 진리가 드러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불자의 기도다
“무엇인가 바라고 무조건 자기 욕심대로 비는 것은 불자의 기도가 아닙니다. 은사이신 광덕 스님께서는 ‘내 생명에 부처님의 무량공덕생명이 넘쳐나고 있고, 그것이 지금 나의 현실이다.’라는 것을 깊이 믿고 내 생명에 넘쳐흐르고 있는 법성진리의 힘을 활용하여 완전한 진리가 나의 생활에 드러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불자의 기도라고 역설하셨습니다. 스님께서 일깨워주신 기도의 원리를 제대로 알고 기도했을 때 온갖 장애가 없어지고 행복을 창조할 수 있습니다. 기도를 단순히 복을 비는 것으로 생각하고, 실제로 잘못된 기도를 하고 있는 분들이 많은 게 한국불교의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이 책을 통해 기도 수행의 새로운 물줄기를 열 수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습니다.” -‘엮은이의 말’ 중에서
불교에서 기도는 불보살의 도움에 힘입어 재앙을 덜고 복을 더해달라고 기원하는 행위로 알고 있는 불자들이 많다. 그러나 평소 우리 존재가 부처님과 똑같은 진리 생명임을 확실히 믿고, 마하반야바라밀 염송을 통해 진리를 생활 속에 구현할 것을 강조한 광덕 스님은 단순히 복을 비는 것은 불자의 기도가 아니라고 한다. 불교를 믿으면 재난이 없어진다든가 병이 낫는다든가 불행한 사태가 호전된다는 등 현세적 이익을 얻기 위하여 비는 것은 제대로 된 기도가 아니라는 것이다.
광덕 스님은 법성진리의 힘을 활용하여 본래 완전한 진리의 공덕이 자신과 환경에 드러나게 하는 것이 기도요, 기도야말로 참다운 수행이라고 역설하였다. 진리는 완전하여 불행, 괴로움, 재난이라는 말조차 성립되지 않는다. 그렇기에 바로 진리를 알면 생명력을 속박하여 나타났던 병도 사라지고, 자기 능력을 속박해서 가난했던 빈궁도 사라지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불보살에게 구하여 얻겠다고 비는 것이 기도가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원만 구족한 불보살님의 마음, 자기가 본래 지니고 있는 부처님의 진리생명으로 회복시키는 것이 기도라고 하는 것이다. 본래 갖추고 있는 진리를 회복함으로써 일체를 성취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기도는 생활 속에 진리를 구현해가는, 행복을 창조하는 수행이다.
행복 창조의 법칙이 담겨 있는 책, 행복해지고 싶다면 이 책을 읽고 기도하라
“기도를 성취하여 행복을 창조하기 위해서는 절대로 다른 사람을 미워하고 대립하는 감정을 갖지 말아야 합니다. 누구하고든지 대립한다는 것은 그 대립 감정이 내 마음에 있는 것이기 때문에 바로 부처님과 통하는 길을 막는 벽이 됩니다.” (본문 중에서)
“중국의 옛 조사들은 ‘장공흘주에 이공취, 술은 장서방이 마셨는데 취하기는 이서방이 취했다’고 했습니다. 본래 하나의 진리로 사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를 미워하면서 잘 되게 해달라고 하는 것은 제 몸뚱이 한 군데를 찍으면서 건강하게 해달라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다른 사람이 행복하고 다른 사람이 행복하게 해달라고 해야 내가 행복한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그 사람이 건강해야 내가 행복해지는 것입니다.” (본문 중에서)
이 책에는 기도란 무엇인가? 어떻게 기도해야 성취할 수 있는 것인가? 어떤 기도가 잘 되는가? 등 기도의 원리와 방법, 기도가 왜 행복 창조의 법칙인지를 확실하고 구체적으로 밝혀놓았다. 아울러 기도를 통해 행복을 창조한 사람들의 생생한 이야기와 어떤 사람은 성취하고 어떤 사람들은 성취하지 못하는지에 대한 원인과 장애를 극복하고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일러주고 있다.
광덕 스님은 감사, 찬탄, 나눔을 강조하면서 특히 우리 모두가 같은 진리생명체임을 잊지 말고 대립과 갈등을 털어버려야 기도 성취를 할 수 있고, 진정한 행복을 창조할 수 있다고 역설하신다.
지금 이 순간에도 대립과 갈등으로 인하여 괴로움을 겪는 이들이 많은 상황에서 광덕 스님의 간곡한 말씀 한마디 한마디가 감동적이다.
이 책을 통해 복을 비는 일변도의 한국불교의 기도 풍토를 바꿀 수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 ‘나’를 내세우며 갈등하고 대립하는 수많은 이들에게 행복 창조의 법칙을 선사해 주리라.
엮은이의 말
상좌처럼 도반처럼
광덕 스님은 저의 은사(恩師)이자 법사(法師)이십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소납(小衲)은 광덕 스님의 상좌요, 제자입니다. 스님께서 생전에 가장 자주 법문하신 내용, 그래서 스님의 핵심사상으로 부각되고 있는 말씀들을 모아서 이 책을 엮었습니다. 제가 이렇게 가장 먼저 기도에 관한 내용으로 스님의 핵심사상을 정리하게 된 데는 그럴 만한 인연이 있습니다.
저는 작년에 뇌출혈이라는 병을 앓았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공간적인 개념과 시간적인 관념에 혼란이 왔지요. 항상 보아왔던 주변의 관계가 낯설게 보여 지고, 어제와 오늘이 구별되지 않았습니다. 도반에게 떠밀려 병원 응급실에 가서야 제가 뇌출혈 환자임을 알았습니다. 한 달여 동안 입원하여 치료를 받았습니다. 입원하고 나서 일주일가량이 지나자 공간과 시간의 개념이 서서히 본래의 자리로 돌아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병실에 누워있으면서 출가하고 나서 처음으로 기도에 대하여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절집 문중에 들어온 후 큰 병을 앓기 전까지 40여 년 동안 공(空)을 깨닫기 위해서 화두에 매달렸습니다. 일본으로 유학을 갔던 것도 공에 대한 천착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나름대로 공에 대해 알았다고 생각했고, 공을 알리기 위하여 책도 쓰고, 공에 관한 법문을 하는 것으로 수행을 삼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솔직히 기도에 대해 그리 달갑게 여기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병원 신세를 지고 보니, 도대체 이 난관을 어떻게 타개해야 할까가 최고의 화두가 되었습니다. 그 때 최초로 생각난 것이 마하반야바라밀이었고, 스님의 기도에 대한 말씀이었습니다. 스님께서 언젠가 법상에서 다음과 같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불자의 수행은 기도와 함께 시작됩니다. 이웃을 도와줘도 기도와 함께 도와주고, 어려운 일을 이겨 나갈 때도 기도와 더불어 행해 나가고, 무슨 일을 하더라도 기도와 더불어 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도에 관해서는 다들 아시는 일이지만, 저도 평소에 기도에 관한 얘기를 많이 했습니다. 기도에 관해서 저만큼 상세하게 분석해서 글을 쓰고 말을 한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기도에 관해서 누가 썼는지, 기도의 이론과 기도의 성취 방법, 어떠한 기도를 해야 하는가, 어떤 기도가 안 되는가, 어떤 기도가 잘 되는가, 그러한 요인을 분석한 책이 어디 없는가 하고 찾아보았습니다. 그러나 이제까지 본 적이 없습니다. 오직 한 사람입니다. 제가 한 것뿐입니다. 자기가 자기 자랑하면 팔불출 가운데 하나라고 할지 몰라도, 팔불출이라도 좋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그렇습니다.”라고 하신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그러고 나서 저는 퇴원할 때까지 “마하반야바라밀, 마하반야바라밀, 마하반야바라밀…” 하고 마하반야바라밀 염송을 참 많이 했습니다. 그러면서 불자의 수행은 기도와 함께 시작된다는 스님의 말씀이 비로소 이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불자의 수행은 화두와 함께 시작된다’는 신조가 ‘불자의 수행은 기도와 함께 시작된다’로 변화가 왔습니다.
퇴원해서 1년이 경과하면서, 스님의 기도에 관하여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물로 나온 것이 바로 이 책입니다. 스님은 기도에 관하여 참으로 많은 말씀을 남기셨습니다. 그야말로 ‘기도에 관해서 저만큼 상세하게 분석해서 글을 쓰고 말을 한 사람이 없을 것’이라는 스님의 말씀은 전혀 과장된 표현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기도에 관해서 많은 말씀을 하신 스님이 생각하고 계셨던 행복은 무엇이었을까요? 본문 내용을 통하여 이 점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일체 속박에서 벗어나는 것, 그것이 해탈이고 자유이고 행복이다. 세상을 살다 보면 몸이 튼튼하고 집안에 평화가 넘칠 때 세상이 그대로 천당으로 느껴지는 분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범부들이 미혹한 생활을 하고 있는 세상에는 여러 가지 불행과 고통이 많다. 그 불행과 고통은 물질적인 것이든 정신적인 것이든 모두가 속박의 산물이다. 이렇게 인간 삶에서 항상 따라다니는 속박이 낳는 불행과 고통을 벗어난 상태가 바로 행복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부처님께서는 이렇게 속박 때문에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멸고(滅苦)의 법, 즉 고통을 없애는 법을 주시고자 이 땅에 오셨다. 따라서 고를 멸해서 삶의 행복, 진리의 평화, 진리의 원만, 진리의 완전을 실현시키고자 하는 것이 부처님의 뜻이고 불법의 중요한 내용이다. 이 멸고의 법, 즉 행복의 창조는 궁극적으로 만인은 불성(佛性)을 갖추고 있다는 부처님의 말씀을 깨닫는 데 있다. 나를 포함한 모든 사람이 한량없는 지혜와 덕스러움과 창조의 힘을 지니고 있음을 깨닫는 데 있다. 때문에 우리는 진리인 자신, 무한의 창조력을 가진 자신에 눈떠야 한다.”
스님은 불교의 최종목표인 성불(成佛)이란 하늘과 사람의 일체 속박에서 해방되어 최상의 행복을 창조하는 것이고, 이 행복의 창조는 궁극적으로 만인은 불성을 갖추고 있다는 부처님의 말씀을 깨닫는 데 있다고 설하고 계십니다. 고타마 싯다르타 태자가 깨달음을 얻은, 그래서 부처님이 되신 그날 새벽에 최초로 말씀하셨다는 ‘일체중생 실유불성(一切衆生 悉有佛性)’을 깨달아 그것을 행동화하는 것이 행복이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렇다면 어떤 수행을 해야 만인은 불성을 갖추고 있다는 부처님의 말씀을 깨달아 행복을 창조할 수 있을까요. 스님께서는 마하반야바라밀을 염송하는 수행이야말로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일러주십니다. 그러다 보니 이 책 내용의 거의 전부가 마하반야바라밀에 관한 것으로 되어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독자 분들께서 이 점을 먼저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앞에서 저의 신조에 ‘불자의 수행은 기도와 함께 시작된다’로 변화가 왔다고 했는데, 이 말은 제가 화두 챙기는 공부를 버렸다는 말은 아닙니다. 언젠가 제가 공에 관한 책을 집필하기 위하여 스님 회상을 나온 적이 있습니다. 그 때 스님은 저에게 “내가 너를 상좌처럼 도반처럼 생각하고 있는데, 이렇게 떠나느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씀은 당신의 말씀처럼, 조사어록 부지런히 보고 바라밀염송 놓지 않아서 반야바라밀을 보면 되는 것이지, 달리 무엇을 찾겠다고 나가느냐는 질책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랬습니다. 스님께서는 포교와 공에 천착하고 있던 제게 시간을 쪼개어 조사어록을 부지런히 공부하라고 자주 말씀하시곤 했습니다. 그러나 그 때는 조사어록을 살펴볼 여유가 없었습니다. 반야바라밀을 염송할 시간도 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제 시간이 흘러 스님께서 입적하신 지 벌써 10주기가 지났습니다. 뒤늦게나마 평소 “조사어록을 부지런히 보라.”는 스님의 말씀에 따라 전등록이나 벽암록을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조사어록을 통하여 화두를 챙기는 중에 의심되는 곳이 많지만, 그것을 여쭈어 볼 스승이 없어서 사실은 답답할 때가 많았습니다. 스님의 말씀을 정리하여 엮으면서 그 답답한 마음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이 책이 은사스님의 ‘상좌처럼 도반처럼’이라는 말씀에 화답하는 계기가 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나무 마하반야바라밀
불기 2553년(기축) 백중날 검단산 각화사 목우실(牧牛室)에서
편저자 혜담 합장
차례
엮은이의 말
1. 기도의 근본 원리 1) 기도란 무엇인가? 2) 기도는 큰 믿음에서 시작된다 3) 야수나의 5백 제자 4) 부처님 법문에 대한 믿음 5) 기도는 망념을 없애는 것 6) 기도는 마음을 비우는 것
2. 기도 성취의 힘 1) 진실한 소망은 이루어진다. 2) 바로 드러나는 가피[顯熏加被] 3) 보이지 않는 가피[冥熏加被]
3. 일체는 오직 마음이 지은 것[一切唯心所作] 1) 마음에 있는 것이 이루어 진다 2)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의 올바른 해석 3) 마음의 법칙
4. 행복의 의미 1) 속박으로부터의 해방이 행복 2) 최상의 행복을 찾아 헤매는 사람들 3) 진리가 우리를 행복하게 한다 4) 절대 독존성(絶對 獨存性) 5) 원만 구족성(圓滿 具足性) 6) 동일자성(同一者性) 7) 퍼낼수록 솟아나는 행복샘물
5. 행복 창조의 비밀 1) 나의 실상생명은 마하반야바라밀이다 2) 반야바라밀은 일체 성취 3) 깨달음이 부처님 4) 감사하다는 생각과 말이 운명을 바꾼다
6. 행복을 창조한 사람들 1) 염려 마라, 너를 돌보아 주마 2) 기적처럼 살아난 아들 3) ‘남편의 바람기’ 잡기 4) 미운 남편을 위한 기도 5) 교통사고를 내는 사람 6) 부처님께 맡긴 아들 7) 가출한 아들의 마음을 바꾸게 한 어머니의 기도
7. 행복창조의 걸림돌 1) 기도의 성취를 가로막는 큰 걸림돌 2) 부모님이나 조상님에게 감사하라 3) 부부 사이에 대립하는 마음을 없애라 4) 평소에 음덕(陰德)을 쌓아라 5) 자기 속죄의식을 버려라 6) 미워하고 대립하는 감정을 버려라 7) 힘써 행동하라
8. 마하반야바라밀 기도법 1) 기도의 순서와 방법 2) 마하반야바라밀 염송에 담긴 뜻 3) 반야바라밀수행
9. 기도수행의 훼방꾼 1) 기도수행에서 만나게 되는 마장(魔障) 2) 마장을 물리치는 호흡법 3) 기도 중에 상황이 더 나빠지는 경우
10. 창조의 주체적 권능자 1) 금강경독송 구국원력대 2) 내 생명으로 계신 부처님 3) 무한공덕의 통로를 열자 4) 진리는 지금 완전하다
한국불교의 생활화·대중화·현대화를 정착시켜 한국불교의 새로운 역사를 쓰신 광덕 스님은 우리 시대의 보현보살로 존경받았다. ‘내 생명 부처님 무량공덕생명’이라는 긍정의 세계를 열어 보이신 스님은 1999년 열반하셨으나 그 말씀은 끊이지 않는 샘물처럼 오늘 우리의 행복을 창조하는 원천이 되고 있다.
-1927년 화성 출생. -범어사에서 동산 큰스님을 은사로 득도. -1974년 불광회를 창립, 도심포교의 새로운 모델 제시. 연령별 법회를 운영, 인재 육성 -1974년 월간 <불광> 창간, 1979년 불광출판사를 설립하여 문서포교 선도. -경전 번역, 불교 의식의 한글화 주도. -찬불가, 창작국악교성곡 작시 등 음악포교를 활성화. -보현행원품강의, 반야심경강의, 천수경, 금강경, 육조단경, 선관책진, 행복의 법칙, 메아리 없는 골짜기, 생명은 밝은 데서 성장한다, 마음이 바뀌면 세상이 바뀐다 등 역저서 30여 종.
엮은이 혜담 스님
혜담 스님은 작년에 뇌출혈로 생사의 갈림길에 선 적이 있었다. 출가하고 나서 40여 년을 한결 같이 공(空)을 깨닫기 위해 화두에 매달렸고, 기도는 도외시하였는데... ‘만인은 불성을 갖추고 있다는 부처님의 말씀을 깨닫는 방법’에 대해 ‘마하반야바라밀을 염송하는 기도수행’이야말로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일러주신 광덕 스님의 말씀을 큰 병을 앓고 나서야 확실히 깨닫게 되었다. ‘마하반야바라밀’ 기도를 통해 병고에서 벗어난 혜담 스님은 퇴원 후 1년여 동안 은사이신 광덕 스님께서 생전에 법문하신 기도에 대한 내용을 모아 이 책을 엮었다.
-1949년 경남 울산 출생. -부산 금정산 범어사에서 광덕 스님을 은사로 출가. -동국대학교 불교대학 승가학과 졸업. -해군군종법사 대위 전역. -일본 불교대학 대학원에서 「대품반야경에 있어서의 반야바라밀 연구」로 석사과정 수료. -선우도량 공동대표, 조계종 총무원 호법부장?재심호계위원, 불교신문 논설위원, 불광사 주지 역임. -현재 경기도 검단산 각화사 주지, 재단법인 대각회 이사. -역저서 『반야경의 신앙』, 『대품반야바라밀경 상·하』, 『반야불교신행론』『한강의 물을 한 입에 다 마셔라』『방거사어록 강설』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