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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불사 홈 > 붓다의 메아리 좋은 글
   부모님의 은혜를 갚는 길 [오늘의 법구] 2009-07-21 / 3969  

 
비구들이여, 사람들이 은혜를 갚아도 갚아도 다 갚지 못하는 두 분이 있다고 나는 말한다. 그 두 분은 바로 어머니와 아버지이다. 한쪽 어깨에는 어머니를 다른 한쪽 어깨에는 아버지를 모시고 이렇게 하면서 백 년을 산다해도, 이렇게 하면서 백 세까지 간다하더라도, 그리고 연고를 발라드리고, 안마를 해드리고, 목욕을 시켜드리고, 팔 다리를 주물러 드리고, 대소변을 받아낸다 하더라도 부모님의 은혜는 다 갚지 못한다.

설령 부모님을 칠보로 가득한 이 지구의 최고의 통치자로 모신다해도 부모님의 은혜는 다 갚을 수 없다. 왜 그럴까? 부모님은 자식들을 위하여 그보다 더 많은 것을 하시기 때문이다. 부모님은 자식을 기르고, 음식을 먹이고, 이 세상을 안내하여 주시기 때문이다.

그러나 믿음이 없는 부모님은 격려하여 믿음을 심어드리고, 그 믿음을 확고히 정착되도록 하며, 부도덕한 부모님은 격려하여 계행 속에 살도록 돕고, 그 계행을 확고히 정착되도록 하며, 인색한 부모님은 격려하여 너그러운 관용의 마음을 심어드리고, 그 너그러운 관용의 마음이 확고히 정착되도록 하며, 어리석은 부모님은 격려하여 지혜를 심어 드리고, 그 지혜가 확고히 정착되로록 하면, 바로 이렇게 하는 사람이야 말로 부모님의 은혜를 갚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부모님에게 해야 하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갚는다.

- 앙굿따라 니까야 2부 4:2


옮겨온 책 ; 한 권으로 읽는 빠알리경전(일아 스님 역편, 민족사) 355~35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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