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아나운서를 35년 동안 역임하고 아나운서 지망생을 지도해온 저자 이규항씨가 숫자 '0'을 주제로 불교의 가르침을 보다 쉽게 설명한 책 '김군에게 들려준 0의 행복'이 출간됐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문학부분 우수교양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던 이 책은 올해 부처님오신날에 맞춰 일본판으로 번역해 출간될 예정이다.
붓다의 깨달음을 '음식의 맛과 0'의 키워드로 풀어내고, 불교의 중도·유교의 중용은 쌍둥이 생활철학이라고 말하는 솔직하면서도 재미있게 불교이야기를 풀어냈다. 삶에 대한 오랜 관찰과 지혜에서 우러나오는 겸허한 목소리로 석가모니부처님이 발견한 제3의 정신세계를 풀어낸 이 책은 불교의 궁극적 목적은 번뇌의 세계에서 떨치고 나오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해탈 이후에 있음을 강조한다. 아울러 해탈 이후의 인생을 행복하게 살아가는 비결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불교는 이해하기 어렵다는 인식 대신 마음으로 깨닫는 가르침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