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존재는 한량이 없으니, 학문을 쌓아야 비로소 진리를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빗방울이 떨어져 시원스레 흐르는 물이 되는 것은 점점 모였기 때문이니, 무시윤회(無始輪廻, 영원한 옛날로부터의 윤회)의 바다에서 보리심(菩提心,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마음)을 일으켜 금강도량(金剛道場, 석가모니 부처님이 깨달음을 이루었을 때 앉았던 자리. 금강으로 이루어진 보좌. 인도 보드가야 보리수 아래에 있음. 금강좌라고도 함)에 앉아 불과(佛果, 불도 수행의 결과로써 얻어진 부처의 지위. 부처라는 궁극의 결과. 깨달음)를 성취하는 것도 이와 마찬가지다. - 제법집요경(諸法集要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