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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불사 홈 > 붓다의 메아리 음반/서적
   가족은 행복한 인생의 첫 단추 [불교도서] 2008-12-31 / 3420  

 
세상의 많은 말 중에 가장 사랑스럽고 그러나 때론 힘겹고, 다정하면서도 매서운, 너무나도 복합적인 감정을 일시에 자극하는 말은 인연因緣이 아닐까.

가족은 인연의 또다른 표현이다. 정토회 지도법사 법륜스님이 세밑에 가족 이야기를 작은 책으로 엮어 펴냈다.


<가족>이라고 이름붙인 이 책은 법륜스님께 인생의 힘겨움과 어려움을 호소하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 중에서 남편, 아내, 부모님, 자녀 등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모은 것이다. 이 세상의 어떤 무엇보다도 사랑과 관심을 쏟는 우리들 ‘가족’은 가장 작은 세상이자, 물보다 진한 인연들이 모인 것이다.

그 인연 속에 고통과 사랑과 행복과 미움이 그대로 녹아 있다. 물질만능의 사회로 치닫고 있는 지금,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 우리는 밖으로 많은 것을 좇고 있지만 정작 해답은 가까운 곳에 있는 지도 모른다. 그래서 가족은 ‘행복한 인생의 첫 단추’다.

이 책에 등장하는 우리 이웃들은 자신의 어려움과 힘든 이야기를 진솔하게 내어놓음으로서 그들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인생의 지혜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가정 붕괴와 이혼율이 높아지는 요즈음, 가볍고 상쾌한 크기와 부담 없는 쪽수(84쪽)로 종교에 상관없이 누구나 읽을 수 있고, 지금 세태에서 가족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통쾌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아들과 대화하고 싶습니다’ ‘혼자 있으면 우울해요’ ‘남편의 도박 원망스럽습니다’ ‘저는 아직도 '60대의 가장'입니다’ ‘제가 이렇게 된 건 어머니 때문입니다’ ‘돈이 없으니 불안하고 의욕이 없습니다’ ‘시어머니는 무섭고 남편은 나를 함부로 대합니다’ ‘힘들게 산 어머니가 왜 미워지는 걸까요’ ‘참고 산 사람은 나인데 남편이 이혼하자고 합니다’ ‘자식한테 푸념하는 엄마, 이래도 되나요’ 등 10개의 이야기로 구성했다. 정토출판, 84쪽, 3000원

<출처 : 불교포커스 12월 30일자>
[위 기사는 영천 만불사에서 스크랩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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