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최초 불교박물관이 문을 열었다. 다낭(Da Nang)시에 위치한 이 박물관은 500점 이상 불교 유물 전시를 앞두고 있다.
베트남 다낭 중심부의 ‘불교문화박물관(the Museum of Buddhist Culture)’에서 국보급 불교유물 500점 이상을 전시 중”이라면서 “이 박물관은 베트남 최초 불교문화박물관”이라고 보도했다.
불교문화박물관(the Museum of Buddhist Culture)은 관광객들 사이에선 일명 ‘마블 마운틴(Marble Mountain)’이라 불리는 오행산(Ngu Hanh Son) 자락의 퀀디암(Quan The Am) 사원에 위치해있다. 지난해 말 다당 지방정부에 의해 공식 인가됐으며, 국보급 불교유물 500여점 이상이 전시되고 있다.
‘다낭 박물관(Da Nang Museum)’ 부관장인 후인 딘 꾸옥 띠엔(Huynh Dinh Quoc Thien)씨는 “퀀디암 사찰에서 200점의 골동품을 포함한 500여 점 유물을 찾아낸 것은 그야말로 ‘보물 창고’를 발견한 것과 다름이 없었다”면서 “발굴품 전부가 예술적 가치가 뛰어난 것들이었다. 숭배의 대상인 불상에서 청동 향로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색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베트남국립역사박물관(the Vietnam National History Museum) 부관장 응우웬 진 찌안(Nguyen Dinh Chien)씨도 “그 희소적 가치에 매우 인상깊었다”면서 “대부분이 국보급 유산이다. 특히 9세기에 만들어진 8개 불상과 백옥으로 만들어진 아이를 안고 있는 보살상은 그 영롱함이 경이로울 지경”이라고 평가했다.
- 기사 변대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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