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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골목상권 보호 정책지지” [종합] 글자크게글자작게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가 박원순 서울시장이 대형마트에서 라면, 소주, 담배 등 생필품 50여 품목을 판매하지 못하도록 하고, 의무 휴업도 재추진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불교시민네트워크는 9월 4일 발표한 ‘박원순 시장의 골목상권 보호 정책을 지지한다’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소수의 독점이 심화되면 공동체 전체가 피폐해지고 그 피해는 구성원 모두에게 돌아온다.”며 “약자를 공정하게 돕고, 상생의 분위기를 확산시킴으로써 공동체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이러한 시도들이 다른 지자체와 정부로도 조속히 확산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환영 논평 전문

박원순 시장의 골목상권 보호 정책을 지지한다!

- 서울시의 대형마트 생필품 규제 추진에 대한 불교시민사회 환영논평 -

대형마트에서 라면 소주 담배 등 생필품 50여 품목의 판매를 금지하고, 의무휴업을 재추진하겠다는 박원순 시장과 서울시의 입장에 깊은 환영의 뜻을 표한다.

박 시장이 “중소상인이 몰락하면 사회공동체 전체가 큰 비용과 고통을 감수해야하므로 대형유통업체들이 상생을 위해 이를 수용해야한다”고 밝힌 입장은 지극히 타당한 것이다. 상생과 사회통합을 화두로 삼고 있는 불교시민사회는 물론 1천만 불자들을 대신하여 서울시에 감사와 응원의 뜻을 전한다.

환경뿐만 아니라 정치·경제·사회·문화와 같은 모든 영역에서 다양성이 파괴되고, 소수의 독점이 심화되면 공동체 전체가 피폐해지고, 결국 그 피해는 구성원 모두에게 돌아오게 마련이다. 대형마트들이 자연과 세상의 이 당연한 이치를 받아들여 통합과 상생의 길에 함께 하기를 바란다.

우리 사회는 지금 물질의 성장이 부족해서 고통스러운 것이 아니라, 약육강식 적자생존의 풍조가 지나쳐 힘든 사회다. 더 이상 사회적 약자들이 박탈감과 두려움에 내몰리지 않도록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거듭 칭찬받아 마땅한 일이다. 약자를 공정하게 돕고, 상생의 분위기를 확산시킴으로써 공동체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하는 이러한 시도들이 다른 지자체와 정부로도 조속히 확산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2012년 9월 4일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

2012-09-07 / 4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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