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0여 개국 1000여 명의 불교지도자들이 참여한 제4차 세계불교포럼이 공동선언문 채택하고 회향했다. 중국 강소성 무석시 영산범궁에서 열린 포럼 폐막식에서 채택한 공동선언문은 △교류 및 이해 증진을 통한 불교단체 협력 강화 △불교서적 비교 연구 및 불교사상 교류 확대 △불교문화와 역사 이해, 경허 공유 △불교교육 교류 강화 및 학자와 학생 교류 △불교 홍법 경험 교류 강화 및 부처님 사상 전파 △불교 공익활동 강화 및 공익단체 연대 추진 △불교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 △불교와 이웃종교간 대화 및 협력 강화 △불교와 현대 과학기술의 융합 추진 등 9개항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왕작안 중화종교문화교류협회장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세계 각국 스님들이 한 자리에서 지혜를 모으고 우의를 다졌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참석자들은 인류문제 해결을 노력하고 인류공동체 건설의 길을 함께 걸어가는데 공감했다”며 “세계불교포럼이 다양한 문명 간 교감과 다리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다시금 확인하게 됐다. 중생을 위해 복을 기원하고 조화로운 공동체를 위해 포럼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만, 스리랑카, 캄보디아, 베트남, 네팔, 방글라데시 등 이번 포럼에 참가한 각국의 불교 대표자 10명도 불교교류의 장으로써 포럼이 갖는 의미를 강조하며 “자비의 마음을 갖고 인류 문제를 해소하는데 기여하고 인류 공동체 구축을 위해 노력해 나가자”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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