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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안부 할머니 “언제 다시 제주도에 와보겠나…” [신행/포교/복지] 글자크게글자작게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자승 스님)은 4월 23일부터 25일 2박 3일간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쉼터인 ‘나눔의집’ 어르신들에게 제주도 여행을 선물했다.

아름다운동행은 3.1절을 맞아 나눔의집을 위로 방문하고 날이 따뜻해지면 제주도로 나들이를 가고 싶다던 할머니들의 약속을 지키고자 여행을 지원해드렸다.

많은 분들이 연로하여 여섯 분의 할머니만 동행한 이번 여행은 국토 최남단 가파도와 마라도 탐방을 시작으로 할머니들의 추억 만들기가 진행됐다.

할머니들은 이튿날의 기예단 쇼를 가장 즐겁게 관람했으며 추억을 하나하나 만들어갔다. 테마공원 ‘선녀와 나무꾼’에서 추억 속 어린시설로 돌아가 회상에 잠기기도 했다. 서당에서 공부하는 모습과 초등학교 교실 풍경을 보시며 이옥선 할머니는 “내가 어린 시절 가장 하고 싶었던 것이다”고 말씀하시며 눈물을 글썽였다. 또한 할머니들은 전통결혼식을 재연해 놓은 곳에서 말없이 오랫동안 머무시며 바라보셨다.

김군자 할머니는 “살아생전에 다시 못 오지 싶다”며 “제주도 여행에 도움을 주신 자승 스님과 아름다운동행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전했다.

공익기부재단 아름다운동행은 2010년부터 매월 열악한 사회복지 시설 또는 단체를 방문하여 시설의 운영비를 지원하는 자비나눔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여행을 통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물했다.

기사 출처 : 조계종 보도자료

2012-04-27 / 4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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