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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해 지는 습관이 있다? [문화] 글자크게글자작게

 

습관이 그 사람의 삶을 좌우한다. 가장 중요한 습관은 무엇일까?

흔히들 사바세계는 고통의 바다요, 인생은 생로병사의 고통을 짊어지고 가는 나그네길이라고 한다. 그렇다. 인간은 누구나 숙명적으로 나고 늙고 병들어 죽는 근본적인 괴로움을 피할 수 없다. 그런데 스님은 생로병사生老病死로 점철된 우리의 삶이 행복해지는 습관을 익히고, 궁극의 행복을 이루는 절호의 기회라고 역설한다.

그 방법이 그리 거창하지도 않다. 평소 생활 속에서 온 천지의 은혜에 감사하고, 효도하고, 배려하고 경청하고 봉사하면 행복해지는 습관이 들고,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기적 같고 행복하다고 강조한다.

행복해지는 습관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하루하루 쌓아가는 습관이 인생을 좌우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행하지 못하는 게 평범한 우리네 삶이다. 하지만 스님의 간곡한 말씀을 듣다보면 실천하지 않을 수 없다. 저절로 행복해지는 습관이 뼛속깊이 배어든다. 행복해진다. 운명이 바뀐다.

노인문제, 청소년 문제의 근원적인 해결법 FPQ(효도지수)를 높이면 행복해진다.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부처님 오신 날, 스승의 날이 함께 들어있어 더욱 뜻 깊은 달이다. 그래서 슬픈 달이기도 하다. 우리들을 뒤돌아보면 효심이 실종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님은 오늘날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청소년 문제, 노인 문제의 근원적인 해결점이 효심의 회복에 있다, 효도지수를 높이면 행복해진다고 강조한다.

특히 “이 세상 모든 사람이 다 내 어머니요, 아버지였다”는 부처님 말씀을 인용하면서 지금 이생에 만나는 사람들 모두에게 어찌 함부로 대할 수 있으며, 어찌 괴롭힐 수 있으며, 어찌 해코지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한다. 그렇다. 효도는 최상의 사회안전망인 것이다.

“부모와 자식 사이에서도 갈등과 불화가 도를 넘어 심지어 원수처럼 지내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오늘날, ‘은혜를 알고, 부모에 효도하고, 평소 경청하고, 베풀면서 살라’는 정무 스님의 말씀은 불자와 비非 불자를 막론하고 우리에게 꼭 필요한 생활법문”이라는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의 추천사를 빌지 않더라도 늘 곁에 두고 이 책을 읽다보면 스스로도 행복하고 세상도 밝아질 것이다.

“부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살짝 알려 주신다
세상살이가 녹녹치는 않다. 누구나 갖가지 고민을 안고 살아간다. 태교부터 출산, 육아, 자녀교육, 취업, 결혼, 중년문제, 노인문제, 죽음 등 사람 사는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어주시는 노스님, 그리고 “부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살짝 알려주시는 스님의 말씀 한 마디 한마디가 감동적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평생 동안 어떻게 하면 행복해지는 습관을 익힐 수 있는지 저절로 알게 된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삶의 지혜를 열어주시는 스님의 제자가 된다.

이 책 행복해지는 습관은 불자들을 위한 스님의 평범한 법문집이라기보다는 우리의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인생 지침서요, 진정한 의미의 자기계발서다.‘

행복의 조건, 은혜, 효도하는 법, 우리는 건강한 사람, 자손을 바라는 마음 우주에 보내기, 마음으로 보내는 태아를 위한 편지, 6바라밀 자연건강보건치병, 인간관계 10계명, 좋은 부모란?, NQ 18계명, 우리 인생관, 경청법 10, 부부자격, 부부 백년해로 헌장, 우리 시대의 지장보살 호스피스 십계명, 생활 속의 건강법, 불교건강법, 존엄사 선언서, 사전의료 지시서, 운명 회상에서 할 일’ 등 편편마다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은 팁 또한 큰 감동을 준다. 적어놓고 좌우명으로 삼아도 좋을 정도로 풍부한 내용이 담겨 있다.

<불광출판사 펴냄, 296쪽, 1만 2천원>

2011-12-03 / 2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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