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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인화장세계에서 부처님의 깨달음 얻어” [만불사에서 만난 사람들] 글자크게글자작게

 
“해인화장세계에서 부처님의 깨달음 얻어”

“일반사찰과는 느낌이 다르잖아요. 입구에 인등대탑도 그렇구요. 마치 인도의 사찰을 옮겨놓은 것 같아요”

 

서울에 살고 있는 권기동(45) 거사는 오랜만에 고향인 대구를 찾았다가 만불사에 들렀다. 서울과 멀어 자주 오지는 못하지만 고향을 방문할 때면 반드시 만불사 부처님께 참배를 드리고 가야 마음이 편안하다고.

 

그중에서도 권 거사의 마음을 사로잡은 곳은 만불보전의 해인화장세계다.

 

“말이 필요 없죠. 굉장히 신비로워요. 회사에서 받은 스트레스나 잡념들이 모두 없어지고 온전히 평안한 마음만 남아있는 기분이랄까요?”

 

만불사에 올 때마다 들르는 곳이지만 볼 때 마다 느낌이 새롭다는 권 거사. 수많은 부처님을 친견하고 진신사리를 본 뒤, 해인화장세계에 있는 거울의 단상에 오른다.

 

“처음에는 여기에 거울을 왜 뒀나 싶었어요. 그런데 이제는 알지요. 이것보세요, 거울속의 부처님들을요. 거울과 거울이 서로를 비추어 부처님이 마치 하나처럼 이어져 있잖아요. 진정한 부처님의 말씀을 깨달은 것만 같아요”

 

끝없이 펼쳐져있는 부처님, 그리고 자신의 모습을 보며 진정한 부처님의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다는 권 거사. 그는 마지막으로 부처님께 바라는 서원들을 빌었다.

 

“부처님, 이루고 싶은 소원이 많습니다. 물론 저의 노력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앞으로 돈 많이 벌게 해주시고, 우리 가족 영원히 화목한 가정될 수 있게 돌봐주세요. 무엇보다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살 수 있게 지켜주세요. 나무관세음보살”

 

권기동 거사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2008-03-14 / 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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