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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추본, 북한 사찰 첫 전수조사 [문화] 글자크게글자작게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이사장 자승스님)가 59곳의 북한 현존 사찰 및 절터를 전수 조사해 북한 전통사찰에 대한 ‘최초의 종합 보고서’라 할 수 있는 《북한의 전통사찰》(총 10권)을 발간했다.

《북한의 전통사찰》에는 전각, 불상, 불화, 단청, 석탑, 비석 등 사찰의 모든 구조물을 세밀하게 촬영한 자료가 수록되어 있다. 장안사터, 화장사터, 마하연터, 학림사터, 현화사터, 신광사터 관련 자료는 이번에 처음으로 공개되는 것들이다.

수록 자료를 검토한 불교미술, 고건축 전문가들은 사료적 가치가 크고 북한불교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록 자료는 민족공동체추진본부가 북한 조선문화보존사, 조선불교도연맹의 협조를 받아 직접 촬영한 것이다.

민족공동체추진본부는 “도록 발간이 북한 전통사찰의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남북 불교교류 방향을 모색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북한의 전통사찰》에 수록된 자료들이 문화예술계 및 관련 연구자, 그리고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북한의 전통사찰》은 전국의 주요 사찰, 국·공립도서관, 대학 도서관에 보급될 예정이다.

2011-06-10 / 3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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