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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단보 공사 중단하고 마애불 보존하라" [법회/행사/동정] 글자크게글자작게

 

대한불교청년회(대불청, 회장 정우식)가 “낙단보 마애불 훼손도 모자라 콘크리트로 덮으려 하는 이명박 정권 퇴진하라”라며 기자회견을 열어 낙단보 공사 중단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대불청은 4월11일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불교계와 합의한 낙단보 마애불 보존과 또 다른 마애불 추가 발굴 약속을 어기고 옹벽공사를 강행했다며, 공사를 중단하지 않을 시 “정권퇴진 운동을 전개할 수 밖에 없다”며 강력 대응 할 뜻을 보였다.

또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8일 제4차 국가브랜드위원회 보고 회의를 주재하면서 “사찰, 서원과 같이 전통문화의 가치를 발굴하고 확산하는 일이 한국의 이미지를 신장하는 데 굉장히 중요하다”고 발표하였지만, 이번 사태를 보았을 때 임기응변식의 불교계에 대한 기만적 행위를 계속 자행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말과 행동이 다른 정부를 강력히 비판했다.

한편 조계종도 종단 차원에서 4월 13일 문화재청을 항의 방문 해 낙단보 공사 중단과 마애불 추가 발굴을 강력히 요구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 전문]
4대강 공사 강행 위해 낙단보 마애불 훼손도 모자라 콘크리트로 덮으려 하는 이명박 정권 퇴진하라

이명박 정부는 4대강 강행을 위해 낙단보 마애부처님에게 구멍을 내는 만행을 저지르고도 부족하여 콘크리트로 덮으려고 하는가?

지난해 가을 10월29일 경북 의성의 낙동강 낙단보 공사현장에서 마애부처님이 공사도중 훼손된 사실이 밝혀졌고, 문화재청은 강력한 보존의지와 주변의 다른 마애부처님에 대한 추가 발굴을 약속하였다.

또한 문화재청은 지난달 3월3일에도 조계종단과 실무회의를 열어 현 마애부처님의 부처님의 보존처리와 제2마애불 발굴 등과 관련하여 조계종단과 협의한 뒤 진행하기로 약속하였다.

하지만 이 모든 약속이 지난 3월부터 낙동강 32공구 시공업체인 두산건설 측이 지난 3월 말부터 낙단보 마애불 부처님 앞 참배공간을 파헤치고 콘크리트로 덮으려는 공사를 몰래 진행해 온 것으로 밝혀짐으로써 그동안 이명박 정권이 얼마나 불교계를 무시하고 우롱하여 왔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8일 제4차 국가브랜드위원회 보고 회의를 주재하면서 “사찰, 서원과 같이 전통문화의 가치를 발굴하고 확산하는 일이 한국의 이미지를 신장하는 데 굉장히 중요하다”고 발표하였지만, 이번 사태를 보았을 때 임기응변식의 불교계에 대한 기만적 행위를 계속 자행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명박 정권에게 경고한다. 우리는 청년불자는 생명을 파괴하는 4대강 공사를 중지하지 않고 민족문화를 파괴하고, 불교계에 대한 우롱과 훼불, 폄훼를 계속한다면 퇴진운동을 전개할 수밖에 없다.

불기 2555(2011)년 4월 11일
대한불교청년회

2011-04-12 / 4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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