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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가자 월 한두 권 책 읽는다” [문화] 글자크게글자작게

 

불교계 재가리더들의 절반 가량이 한 달 한두 권의 책을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선호하는 독서분야는 역사·인물류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경전류였다.

NGO리서치(소장 윤남진)가 하계 휴가를 맞아 불교계 재가리더 500여 명을 대상으로 독서성향과 추천도서를 묻는 인터넷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설문조사는 7월 16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 간 실시됐으며, 남자 44명, 여자 16명 등 총 60명이 응답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51.7%가 월 평균 한두 권의 책을, 23.3%는 서너 권의 책을 읽었다. 응답자 중 11.7%는 6권 이상의 책을 읽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좋아하는 독서분야는 역사·인물류가 23.3%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경전류(20.0%), 응용·시사(16.7%), 종교·타종교(13.3%) 순이었다.

최근의 독서화두로는 마음(33.3%)과 미래(22.3%), 경영(14.9%), 소통(12.8%)를 꼽았다. NGO리서치는 “마음공부나 수행과 관련된 불교적 화두가 독서의 중심에 있지만, 교계 리더로서 불교의 미리에 대한 관심 또한 깊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분석했다.”는 것이 NGO리서치의 분석이다.

전자책 시장의 가능성을 예측해 보기 위해 준비한 ‘e-북을 어느 정도 활용할 것이냐’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절반 가량(50.89%)이 “대체로 종이서적을 주로 이용하겠다.”고 응답했으나, “종이서적보다 e-북을 이용하겠다.”는 응답자는 단 1명(1.7%) 불과했다. 이에 비해 “종이서적만을 이용하겠다.”는 응답자는 20.3%나 됐다.

NGO리서치는 응답자들이 추천한 불교도서와 일반도서를 추려 ‘추천 도서’도 함께 발표했다.

불교도서는 △ 부처님의 생애(조계종 교육원/조계종출판사) △ 싯다르타의 꿈, 세상을 바꾸다(백승권/불광출판사 ) △ 한 권으로 읽는 빠알리 경전(일아 스님 옮김/민족사 ) △ 미산 스님 초기경전 강의(미산 스님/명진출판 ) △ 불교학과 불교(권오민/민족사 )△ 불교미술의 해학(권중서/불광출판사 )이, 일반도서는 △ 정의란 무엇인가?(마이크 센델/김영사 ) △ 종의 기원, 생명의 다양성과 인간 소멸의 자연학(박성관/그린비출판사) △ 시대정신(피터 조셉/노마드북스)이 각각 선정됐다.

2010-08-02 / 3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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