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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교는 이주민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 [종합] 글자크게글자작게

 

120만 명에 이르는 국내 이주민 불자들을 위해 불교계가 해야할 역할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된다.

조계종 총무원 사회부는 마하이주민지원단체협의회와 함께 6월 30일 오후 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불교계의 이주민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주노동자와 다문화 가정의 인권문제, 다문화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불교적 시각에서 살펴보고, 불교계 이주민 지원단체의 현황, 이들 단체가 가지고 있는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마하이주민지원단체협의회 회장 지관 스님이 ‘마하이주민지원단체협의회의 역할과 위치 정립’를 주제로 기조 발표하는 것을 시작으로, 이창수 새사회연대 대표가 ‘이주민 인권과 불교사상’을, 이혜숙 동국대 겸임교수가 ‘다문화시대의 불교계 역할’을, 김선임 씨가 ‘필리핀 이주노동자 공동체 형성 과정에 관한 연구’를 각각 주제발표한다.

주제 발표 후 오산행복터, 광주아시아밝음공동체, 꿈을이루는사람들, 부천외국인노동자의집, 한국다문화센터, 화계사-법보신문, 반갑다연우야, 전등사, 네팔법당, 몽골법당, 캄보디아법당 등 불교계 이주민 지원 단체의 실제 사례 발표가 이어진다.

이번 토론회의 주제는 불교와 사회의 소통 화합을 위해 구성된 ‘사회 갈등 해소를 위한 화쟁(和諍)위원회’에서 다룰 의제 중 하나다.

행사 관계자는 “중국을 제외한 이주민의 34%가 불교국가에서 신행활동을 하거나 불교신자”라며면 “불교계가 이들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주어야 할지를 함께 고민하기 위해 토론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2010-06-24 / 3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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