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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해 대상 부문별 수상자 발표 [종합] 글자크게글자작게

 

만해 스님의 생명사랑, 평화사랑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만해 대상’ 수상자가 결정됐다.

만해사상실천선양회(총재 자승 스님)는 3월 2일 평화 부문에 이동건 국제로터리클럽 회장, 실천 부문에 사회복지법인 인덕원 이사장 성원 스님, 문학 부문에 존 랠스톤 국제펜클럽 회장과 정진규 시인, 학술부문에 존 던칸 미국 UCLA 한국학연구소장과 김학성 성균관대 교수를 각각 ‘제14회 만해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각 부문 수상자에게는 3,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8월 12일 오후 4시 인제 백담사 만해마을에서 열린다.

평화부문 수상자인 이동건 국제로터리클럽 회장은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실천해온 인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국제로터리클럽 회장에 취임해 활발한 봉사활동을 통해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드는 데 앞장 서왔다.

실천부문 수상자인 성운 스님은 사회복지법인 인덕원 이사장으로 30여 년간 노인, 어린이, 장애인, 군인, 노숙자, 재소자 등 복지포교에 헌신하며, 복지포교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문학부문 수상자인 존 랠스톤 소울 국제펜클럽 회장은 캐나다 펜클럽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망명 작가들의 후원에 힘 쏟았으며, 표현의 자유를 위해 오랜 기간 헌신해왔다. 정진규 시인은 동양정신을 매개로 하는 산문시를 도입해 산문형태를 시 형식으로 천착시키는 데 노력해왔다.

학술부문 수상자인 김학성 교수는 고전시가의 미학과 정체성 규명을 통해 국문학 연구의 지평을 열어왔으며, 존 던칸 교수는 조선왕조 건국 문제, 조선 유학에 대한 재평가, 민족 형성 문제, 19세기 실패 담론에 대한 비판적 검토 등을 다양 주제를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해 한국사 연구에 큰 획을 그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진> 이동건 전 국제로터리클럽 회장(사진 첫줄 왼쪽), 성운 스님(사진 첫줄 오른쪽), 존 랠스톤 소울 국제펜클럽 회장(사진 둘째줄 왼쪽), 정진규 시인(사진 둘째줄 오른쪽), 존 던칸 소장(미국 UCLA 한국학연구소), 김학성 교수(성균관대)

2010-03-04 / 3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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