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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주 미륵리 사지 사각석등 유형문화재 지정예고 [문화] 글자크게글자작게

 

충청북도(도지사 정우택)는 1월 29일 '충주 미륵리 사지 사각석등'을 도 유형문화재로 지정 예고한다.

'충주 미륵리 사지 사각석등'은 사적 제317호 미륵리 사지 경내에 있는 고려시대 석등으로 개경 일대 사찰에서 주로 보이는 석등양식이 지방으로 전파되는 양상을 엿볼 수 있는 유물로 평가된다.

일반적인 석등의 화사석은 별도로 제작하는 방식인데 비해, 이 사각석등은 옥개석 밑 모서리마다 원주형 기둥을 세워 화사석을 마련했는데, 이런 양식은 개경 일대 사찰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충청북도는 이날 '충청도 앉은굿'을 도 무형문화재로 지정예고한다.

'충청도 앉은굿'은 경객(經客)이 앉아서 북과 징을 치며 무경(巫經)을 읽고, 이를 통해 복을 빌고 재앙을 쫓아내는 우리나라 무속의 하나다. 앉아서 독경하는 형태적 특징 때문에 이름을 '앉은굿'이라고 하며, 충청도에서 유행하고 특히 양반들이 선호하는 굿이라 하여, 일명 '충청도굿', '양반굿'이라고도 한다.

'충청도 앉은굿' 기능보유자 신명호씨는 설위설경(設位設經, 굿 장소를 종이로 꾸며 장식한 장엄구)을 직접 제작 하고 설치하는 것은 물론, 복을 비는 안택경, 재앙을 물리치는 축사경 등 여러 축원문을 독송할 수 있는 '충청도 앉은굿'의 대표적인 경객이다.

2010-01-28 / 3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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