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제구의 혜원정사가 나눔으로 하나 되는 열린 문화법석을 펼친다. 혜원정사(주지 원허)는 6월 13일부터 14일까지 혜원문화축제를 봉행한다. ‘나누는 기쁨, 하나 된 축제’라는 슬로건으로 마련한 이 축제는 혜원정사가 해마다 진행해 온 성우원 피자파티를 비롯한 백일장과 고산장학회, 차 문화 체험 그리고, 열린음악회를 하나의 묶어 마련한 열린 문화법석이다.
13일 오전 10시에는 만불전과 예식장 강당에서 전국 초중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제12회 혜원 백일장을 개최한다. 대상에는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이 수여되며 부산광역시장상, 교육감상 등도 마련돼 있다. 백일장에 이어 오후에는 비보이 공연, 컵등 만들기, 수상작 낭독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과 함께 오전 11시에는 정신지체장애인을 위한 복지시설인 성우원의 원생들을 초청한 가운데 피자 파티를 연다.
14일 오전 10시에는 경내 일대에서 혜원다인회가 주관하는 차 문화 체험의 장이 마련된다. 쌍계사 조실 고산 스님의 특별 강의를 시작으로 시민들이 직접 차 잎을 따 차를 덖는 체험도 할 수 있다. 축제의 메인이벤트인 제8회 혜원음악회는 14일 오후 6시 경내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혜원다도회의 육법공양으로 시작되는 음악회에서는 소년소녀가장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격려한다. 음악회에는 인기가수 정수라와 박현빈, 그룹 캔, 한서경 등이 출연한다. 051)866-77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