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5월 27~29일 전남 순천 송광사(주지 영조)에서 노숙인과 저소득층 자활근로자를 대상으로 ‘희망의 템플스테이’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2008년 서울시가 노숙인 등 저소득층에게 자존감 회복을 바탕으로 새로운 삶의 의지를 심어주기 위해 준비한 '희망의 인문학 강좌'의 큰 호응에 힘입은 것으로 노숙인을 위한 프로그램을 인문학에서 종교적 성찰로 확대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제1차 ‘희망의 템플스테이’에는 쉼터와 보호센터에 머무는 노숙인 다수와 자활센터에서 일하는 저소득층 4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서울시는 성과를 평가하고 9월부터 정기프로그램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2박 3일의 기간 동안 새벽예불ㆍ108배ㆍ참선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종교적 색채가 강조되지 않도록 예불시간에는 선택적 명상과 가톨릭의 피정 등 이웃종교의 성찰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