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조계종 제5교구 본사 법주사(주지 노현)가 금동미륵대불에 새 옷을 입히는 개금불사를 진행한다. 법주사는 지난 6월 8일 오전 10시 세계평화와 국태민안을 발원하며 ‘미륵 삼천불봉안 및 미륵대불개금사 입제식’을 봉행했다.
이번 금동미륵대불 개금불사는 2002년 미륵대불 개금불사 이후 7년 만에 다시 거행하는 것으로 녹이 나고 일부 훼손된 부분을 복원, 금분으로 장엄하는 개금불사이다. 이날 입제식에는 종단과 법주사 문중의 원로 스님을 비롯해 신도 200여명이 동참했으며 미륵삼천불 봉안 및 미륵대불 개금불사는 2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법주사 주지 노현 스님은 “나라가 어지럽고 경제까지 어려운 시기이기에 불자들은 스스로 더욱 정진하고 참회해야 한다”며 “이번 입제식을 시작으로 다함께 원력을 모아 자비와 보살행을 강조했던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해 부처님을 닮아갈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