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불사 홈 > 소식 > 국내 교계소식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의지나눔 쉐어윌 실시 [신행/포교/복지] 글자크게글자작게

 

“복제견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아요.”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지난 27일 서울대 수의대 부속 동물병원에서 의지나눔 쉐어윌 프로그램을 진행한 가운데, 학생들이 복제견 스너피를 만나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매달 한 번씩 전문직 종사자들을 만나 함께 진로를 찾아가보는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의지나눔 쉐어윌(sharewill)이 이번에는 수의학 관련 직종 종사자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7일 서울대 수의대 부속 동물병원에서 진행된 이날 프로그램에는 저소득 가정 청소년 3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이 먼저 찾은 곳은 세균, 면역, 전염병 등 실험실. 이곳에서 학생들은 수의학과 관련된 전반적인 이론 교육과 질의ㆍ응답 시간을 갖고 평소 궁금했던 것들을 물어보며 의문을 풀었다. 이어 동물병원을 방문해 진료절차와 과정, 입원실, 수술실, X-ray실 등을 차례로 구경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날은 특별히 세계 최초의 복제 개 스너피와 발바닥에 빨간색 형광 유전자를 넣어 복제한 루피를 만나는 기회도 얻었다. 학생들은 연구원의 손에 이끌려 모습을 드러낸 스너피 주위를 순식간에 둘러쌓더니 감탄사를 연발했다. “신기하다.” “만져 봐도 돼요.” 인기를 한 몸에 의식한 스너피가 반갑게 맞이하자 학생들은 서로 안아보기도 하고 기념촬영도 했다.





학생들이 강아지를 전신마취 한 상태에서 스케일링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을 주의 깊게 보고 있다.



또 스케일링 하는 모습을 참관하기도 했다. 부분마취로 이를 치료하는 사람과는 달리, 전신 마취한 상태에서 개를 비스듬히 눕혀 치료를 진행하는 모습을 보자 신기함을 감추지 못했다.


수의학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전주승 군(서울 도봉중 1)은 “TV로만 봤던 스너피를 볼 수 있었던 게 가장 흥미로웠다”면서 “기회를 마련해 준 선생님들께 감사드리고 친구들에게 자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화영 양(서울 불광중 1)도 “강아지도 안경과 렌즈를 착용할 수 있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매번 참가하고 있지만 올 때마다 전문적인 직장을 가진 분들을 만날 수 있어 진로를 생각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진행하고 있는 의지나눔 쉐어윌은 전문직에 종사하는 직장인들과 청소년들이 직접 만나 경험을 공유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저소득 가정 청소년이 더 큰 꿈과 목표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출처 : 불교신문 06월 29일자>
[위 기사는 영천 만불사에서 스크랩 제공하고 있습니다.]
2009-06-30 / 679
  
 
中國 日本 Engli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