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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년의 돌 속 꽃향기를 만나다 [행사] 글자크게글자작게

 

30일부터 미타선원서 들꽃탁본전

천년의 세월 동안 돌에 새겨진 꽃들의 법향을 탁본으로 만나는 전시회가 부산에서 마련된다. 금강 스님의 ‘돌꽃이 피는 자리 Ⅲ’ 전시회가 7월 30일 오후 7시부터 8월 28일까지 한 달 동안 부산 미타선원(주지 하림) 행복 선(禪) 수행학교 부설 미타갤러리(관장 희상)에서 열린다.

미타갤러리의 세 번째 기획 전시로 마련된 이 행사는 오랫동안 탁본 작업을 해온 땅끝마을 미황사 주지 금강 스님이 고찰에서 만날 수 있는 꽃문양을 탁본해 한 자리에 모은 것이다.

대학원에서 불교미술사를 전공한 금강 스님은 지난 1996년 미황사와 구산선문 탁본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다섯 차례의 전시회를 가졌다. 이를 통해 전국 고찰에서 직접 탁본한 부도, 석탑, 범종 등 다양한 문양을 공개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연잎과 연꽃 등 사찰에서 눈여겨보지 않으면 발견하기 힘든 돌꽃 문양을 소개한다. 특히 탁본 자체가 사진으로는 불가능한 문자의 점, 획, 선 등 미묘한 부분까지 표현이 가능하기에 천년의 세월 속에 간직된 한국불교의 미학을 접하는 기회이기도 하다.
미타갤러리는 ‘선의 가치는 행복이다’라는 기치아래 행복선수행학교를 개교한 부산 미타선원의 ‘미술’을 주제로 한 공간이다. 지난해 10월 개원해 지금까지 세 번의 전시회를 가졌으며 앞으로도 기획전과 문화교육에 중점을 두고 운영할 방침이다.

미타갤러리 관장 희상 스님은 “미타갤러리는 선의 행복을 문화라는 방편을 통해 전하는 공간”이라며 “금강 스님의 탁본 작품을 보면서 마음의 휴식과 진정한 행복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051)253-8687


<출처 : 법보신문 07월 21일자>
[위 기사는 영천 만불사에서 스크랩 제공하고 있습니다.]
2009-07-22 / 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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