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인간을 주제로 30여 명의 초대작가들이 참여해 사찰 경내와 입구, 마을 주변 등지에 다양한 설치미술작품을 선보이는 형태의 이번 전시회는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이어져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9월5일 오후5시 경내 개막식에서는 서울 불광사 회주 지홍스님의 법문을 비롯해 미술전 기념음악회인 MBC 김영동의 달빛소리, 백락사 천등제 철야기도 등이 예정돼 있다.
미술전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주지 성민스님은 “관람객이 주체가 되어 작품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것이 설치미술전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 “삶 자체가 곧 예술이고 문화인만큼 작품을 보면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