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봉불교재단은 오는 26일부터 오는 9월1일까지 서울 인사동 화봉갤러리에서 만봉스님의 불화 회고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이번 회고전에는 스님의 대표작인 팔상도와 극락도를 비롯해 제자들의 작품 등 150여 점이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는 스님의 탄신 100주년을 맞아 그 동안 개인이 소장해 오던 스님의 작품을 기증받아 열리게 됐다. 작품들은 전시회가 끝나면 만봉불교재단이 영월에 건립 중인 만봉불화박물관에 모두 소장될 예정이다.
만봉스님은 1926년 서울 봉원사에서 출가해 불화의 최고 경지에 이른 스님을 이르는 금어(金魚) 자격을 취득했다. 스님은 1972년 중요무형문화재 단청장으로 지정됐으며 1998년에는 은관문화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2006년 5월 세수 97세, 법랍 81세를 일기로 봉원사 운수각에서 입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