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스님)는 외상성 뇌출혈을 앓고 있는 천재호(27·사진)씨를 9월의 환우로 선정했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이라크 자이툰부대로 지원 입대해 군 생활을 마친 뒤 대학진학까지 미룬 천 씨는 지난해 아르바이트 도중 낙상해 머리를 크게 다쳤다.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갑자기 뇌수종이 생겨 재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태다. 이미 입원으로 800만원의 치료비가 발생했고 수술이 예정돼 있지만 치료비를 마련할 길이 없어 애를 태우고 있다.
사업 실패 후 한쪽 눈으로 건축일용직을 하고 있는 아버지와 신용불량자인 어머니가 힘겹게 수술비를 모으고 있지만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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