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한국사경연구회장이 ‘2009 문자문명전-다호리의 붓, 문명의 창을 열다’ 초대작가로 초청돼 오는 9일부터 20일까지 창원 성산아트홀 제2전시실에서 사경전을 연다.
김경호 회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감지금니 <무구정광대다라니경>과 일불일자 <화엄경> 약찬게 등 고려 전통사경을 계승 발전시킨 작품을 비롯해 신라 말에서 고려시대로 이어지는 국사들의 탑비양식을 부활시킨 초안당유성선사 탑비, 만다라와 연계한 사경에 이르기까지 역대 사경의 광범위한 영역을 총 망라한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김 회장은 “이번 전시회는 초조대장경 조성 시작 1000주년을 기념하는 2011년 대장경 엑스포에 앞서 대장경의 의미를 되짚어 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면서 “특히 초초대장경, 팔만대장경이 목판에 새겨진 사경임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