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개강과 함께 학술세미나가 이어지고 있다. 먼저 불교학연구회(회장 본각스님) 가을 논문발표회가 오는 12일 오후2시 동국대 다향관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이날 정성준 동국대 강사가 ‘쫑카빠 안립차제주석 연구’에 대해 발표하며, 서강대 이상호 씨가 ‘의정(疑情)의 관점에서 지눌의 깨달음에 대한 고찰’에 대해 발표한다.
한국정신치료학회(회장 허찬희)는 또 오는 12일 오후2시 서울대 치과병원 대강당에서 ‘명상, 영성, 도 그리고 정신치료’라는 주제로 학술연찬회를 개최한다. 1부 ‘수도와 철학에서 본 도정신치료’에서는 무상사 조실 대봉스님, 서강대 서명원 신부, 류승국 성균관대 명예교수, 이강수 연세대 명예교수, 김형효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가 각각 불교, 가톨릭, 유교, 노장사상, 서양철학 등의 입장에서 도정신치료를 분석한다.
또 2부 ‘정신치료자와 연구자의 입장에서 본 도정신치료’에서는 에릭 크래익 미국 인간주의 심리학회 전 회장과 이죽내 경북대 명예교수, 장연갑 영남대 심리학과 교수, 강자구 미국 심장내과 전문의가 도정신치료에 대해 고찰한다. 이어 3부에서는 국내에서 도정신치료를 창안한 이동식 한국정신치료학회 명예회장과의 대화시간이 진행된다.
이어 12일 오후2시 서강대 다산관 세미나실에서 한국사상사학회(회장 최기영) 132차 월례발표회가 열린다. 이날 고려대 이병욱 강사가 ‘의천의 균여화엄사상 비판의 정당성 검토’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와 함께 신라사학회(회장 김창겸) 추계학술대회가 오는 19일 오전10시30분 서강대 가브리엘관 109호에서 열린다. ‘일제강점기 일본인 학자의 신라사 연구에 대한 검토’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날 학회에서는 이종욱 서강대 총장이 ‘쯔다 소우키치(津田左右吉)의 망령이 만들어낸 민족’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이어 이부오 백석고 교사가 ‘일제강점기 신라사 사료비판론의 전개― 삼국사기 신라본기 초기기사를 중심으로’에 대해, 조범환 서강대 박물관 연구교수가 ‘일제강점기 일본인 연구자의 신라 화랑 연구’에 대해 발표한다.
또 판카즈 모한 호주 시드니대 교수가 ‘일제강점기 일본인 연구자의 신라 불교 연구’를, 차순철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사가 ‘일제강점기 고적조사 연구의 성과와 한계’에 대해 살펴본다. 장일규 국민대 연구교수는 ‘일제강점기 신라 금석문 수집과 연구’에 대해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