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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숙하지 않다면 서툰 것이 좋다” [문화] 글자크게글자작게

 

성운스님 지음 / 정우서적


즐거움을 뿌려라


전세계 200여 사원에서 ‘인간불교’의 이상을 실천하는 불광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대만의 성운스님. 스님이 최근 ‘사람들에게 신심을, 기쁨을, 편리함을, 봉사를’이란 원칙을 내세우고 <즐거움을 뿌려라>를 출간했다. ‘아름다운 창의’, ‘생활의 멋’, ‘가장 좋은 선택’, ‘가슴을 넓혀라’ 등의 테마로 총 80여편의 단편으로 구성된 책은 “마음 쓰는 법을 알게 하고, 도리를 깨닫고, 즐거움을 나눠주는 삶을 살게 해준다.”

다음은 ‘찬성과 반대’를 주제로 한 법문 한토막. “가령 밥을 먹는 것이 식량낭비라 한다면 우리는 밥을 먹지 말아야 합니까? 잠자는 것이 시간낭비라고 한다면 사람은 잠을 자지 말아야 합니까? 자녀가 온갖 나쁜 짓을 하고 가산을 탕진한다면 자녀를 낳아 기르는 것이 필요 없단 말씀인가요? 그렇기 때문에 일이 발생했을 때 반대나 찬성의 의견을 계속 고집하는 것에는 이유가 많지만, 시비와 좋고 그름은 이성(理性)을 거치지 않은 것입니다. 찬성이든 반대든 관계없이 모두 순응할 가치가 없습니다.”

스님은 또 “진정으로 능숙한 것이 아니면 오히려 서툰 것이 좋다”고 말한다. “서툰 것은 진실되며, 성실하고, 분수를 지키는 것이며, 일을 순서대로 하나하나 진행하여 서툰 것을 열심히 한다는 것입니다.”


<출처 : 불교신문 09월 09일자>
[위 기사는 영천 만불사에서 스크랩 제공하고 있습니다.]
2009-09-10 / 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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