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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에는 죄다 여자들 천지에요.” [신행/포교/복지] 글자크게글자작게

 

왕초보 불교교실

그렇죠. 참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해 주셨네요.

절에 가보면 남자들은 거의 볼 수 없고 엄마들이나 할머님들이 대부분이지요. 그래서 어릴때 절에 다닌 남자 아이들 가운데‘절이란 여자들만 오는 곳이구나’라는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결혼을 하여서도 아내만 절에 보내고 자신은 절에 오지 않는 경우가 있답니다. 하지만 절은 불자라면 남녀노소 누구나가 가야 할 곳입니다.

물론 어린이들 모두가 매주 정기적인 법회를 보는 불교학교나 방학 때 실시하는 여름, 겨울 불교학교 등에 다니면서 불교공부를 하거나 절에 거리낌 없이 드나들면 좋겠지만 학원이나 특별과외로 자주 절에 오지 못하는 형편이 되었지요.

우리 어린이들이 “엄마 절에 가고 싶어요”라고 하면 대부분 어머니들이 “너는 공부나해! 엄마가 절에 가서 부처님께 너를 빌어 줄게”라고 말씀하시죠. 그런데 이건 잘못된 생각입니다. 이것은 마치 “엄마 나 화장실 갈래”라는데 “엄마가 대신 다녀올게”라고 하는 것과도 같은 참으로 어리석은 것이랍니다.

불교는 첫째, 내 스스로 공부하고 깨달아 참다운 나를 찾아서 둘째, 남을 이해하고 도와 서로가 함께 깨우쳐 셋째, 내가 주인공으로 불.법(부처님의 가르침)의 바른길을 향해 넷째, 마음속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을 깨우쳐 행복을 추구하고 끝으로, 부처님을 항상 생각하고 공경하며 믿음과 함께 올바른 수행을 하는 종교입니다.

그러니 앞으로 부모님들께서 “내가 대신 절에 가서…”라고 말씀하시면 “제가 가서 직접 기도하면 그 성취도가 100배나 크대요”라고 대답하여 아빠도 함께 절에 모시고 오세요. 꼭!


<출처 : 불교신문 09월 26일자>
[위 기사는 영천 만불사에서 스크랩 제공하고 있습니다.]
2009-09-28 /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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