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 대표적인 합창단 L.M.B 싱어즈(단장 황영선)가 오는 30일 오후7시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龍)에서 창단 10주년 기념음악회 ‘렉쳐(Lecture)가 있는 클래식의 향연’을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 1부는 김동환, 반영규 등 권위있는 원로 음악인들과 중견 작곡가들의 창작찬불가가 114명의 연합합창단의 목소리와 함께 장엄한 정통클래식 무대로 꾸며진다.
또 2부에서는 주위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뮤지컬 테마송, 올드 팝송과 1920년대 우리나라 가요 등이 클래식의 그릇에 담겨지는 크로스오버의 무대가 펼쳐진다.
특히 이번 음악회는 관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연주자들이 직접 해설자(lecture)가 되어 해설을 곁들이고, 연주자와 관객이 분리되지 않고 함께 어울릴 수 있어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황영선 단장은 “이번 음악회를 계기로 지난 10년간의 음악활동 성과를 모아 만든 <창작찬불가집>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L.M.B 싱어즈는 불음을 통해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을 펼치자는 원력을 세우자 지난 1999년 3월 창단됐다.
황영선 단장을 비롯해 멤버 전원이 지휘자이자 성악가로 활동 중이며, 정기음악회, 산사음악회, 군부대, 해외교포 방문 음악회 등 불교문화발전을 위해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