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0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서 열린 유네스코 제4차 무형문화유산 정부간위원회에서 한국의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가 유네스코 세계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이에대해 태고종은 봉축 메시지를 발표했다.
그동안 태고종은 영산재가 지난 1987년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로 지정된 이래 총본산 봉원사의“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보존회(총재:김구해스님,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 보유자)”를 중심으로 매년 세계 각국에서 영산재를 실연하고 국제학술세미나를 개최하여 영산재의 문화적 가치가 국제사회에서 조명되고 인정받도록 노력했다. 또한 20개국 이상 세계 각국을 순회하며 수백회의 시연을 통하여 독창적이고 뛰어난 한국 불교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영산재에 대한 문화적 역량을 축적하여 왔다. 태고종은 "이번 영산재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계기로 한국전통불교문화의 보존과 전승 그리고 그 가치를 높이는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영산재가 갖는 종교의식으로서의 보편적 가치를 문화적 영역으로 확대하여 대중과 호흡하는 문화예술로 발전시키고 활발한 해외공연과 학술적 탐구를 통해 세계적인 문화콘텐츠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산재(靈山齋)는 지금으로부터 불기 약 2600년전 인도 영취산에서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여러 중생이 모인 가운데 법화경(法華經)을 설(說)하실 때의 그 모습을 재현화한 장엄한 불교의식이며 부처님의 참 진리를 깨달아 이고득락 경지에 이르게 하는데 의의가 있다.
불교의식에 사용되는 범패는 1973년 11월 5일 태고종의 박송암, 김운공, 장벽응스님 등 세 분이 중요무형문화재 제 50호로 최초로 지정되었고 그 후 1987년 11월 범패, 장엄, 작법무 부분에 이일응 스님이 지정되었으며 2005년 11월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보존회 총재인 봉원사 김구해 스님이 중요무형문화재 영산재 보유자로 선정되어 영산재의 계승 발전을 위한 체계적인 계보가 형성되어 왔다.
<출처 : 우리불교 10월 05일자> [위 기사는 영천 만불사에서 스크랩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