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불사 홈 > 소식 > 국내 교계소식
   백제 가람에 담긴 불교문화 특별전 [학술/문화재] 글자크게글자작게

 

불교중앙박물관 11월 15일까지 한 달간
백제금동대향로 등 국보급 유물 전시


백제 불교미술의 최대 걸작으로 평가되는 부여 능산리 출토 백제금동대향로(국보 제287호)가 불교중앙박물관에서 대중들을 만난다.

불교중앙박물관(관장 범하스님)은 10월 16일부터 한 달간 ‘백제가람에 담긴 불교문화’ 특별전을 마련한다.

이번 전시에는 백제금동대향로(국보 제287호) 외에 공주 의당 금동보살입상(국보 제247호), 부여 규암면 출토 금동관세음보살입상(국보 제293호), 계유명전씨아미타불삼존석상(국보 제106호), 부여 부소산 출토 ‘정지원(鄭智遠)’명 삼존불(보물 제196호), 군수리 사지 출토 금동보살입상(보물 제330호) 등 백제지역에서 발굴?출토된 불교조각 54점, 불교공예 35점, 불교건축 67점 등 총 156점의 유물들이 출품된다.

특히 백제금동대향로는 국립박물관 이외 박물관에서는 처음으로 출품돼 눈길을 끈다. 불교중앙박물관과 국립부여박물관은 한국박물관 개관 100주년을 기념하고 두 박물관 간의 우호와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공동으로 기획?전시하기로 협약을 맺고 이번 전시를 추진해 왔다.

전시회는 1부 ‘백제 불교의 발자취’, 2부 ‘백제의 불상’, 3부 ‘백제의 불교공예’, 4부 ‘백제의 사원’, 5부 ‘백제의 사원건축’ 등 다섯 가지 소주제로 구성된다.

1부 ‘백제 불교의 발자취’에서는 문헌이나 문자자료에 나타난 백제불교의 발자취를 살필 수 있으며, 2부 ‘백제의 불상’에서는 ‘백제의 미소’로 널리 알려진 백제 불상의 아름다움과 함께 능산리 사지 금동광배 및 부소산성 출토 금동광배를 통해 백제 불교미술의 섬세한 조형미를 체험할 수 있다.

3부 ‘백제의 불교공예’에서는 최근 연이은 발굴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백제 사리장엄의 세계를 살필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부여 장하리 삼층석탑, 무량사 김시습 부도 등 충남지역 석탑, 부도에서 발견된 10여 과의 사리를 모셔 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금동대향로는 육법공양(六法供養)의 하나인 향공양이라는 측면에서 재조명한다.

4부 ‘백제의 사원’에서는 수많은 사원이 밀집했던 사비성의 모습을 발굴된 유물들을 통해 조감해 볼 수 있도록 했다.

5부 ‘백제의 사원건축’에서는 한국 석탑의 신기원을 이룩한 백제의 우수한 건축기술과 ‘백화만발(百花滿發)’한 백제 와당의 우아하고 세련된 모습도 감상할 수 있다.
2009-10-15 / 926
  
 
中國 日本 Engli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