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선학원 분원인 양주 지장사(주지 대운스님, 선학원 이사)는 10월 25일 오전 10시 ‘제2회 호박요리축제’를 경내일대에서 개최한다.
이날 축제에서는 늙은 호박을 활용한 떡, 죽, 강정, 범벅, 나물, 밥, 과자 등 15가지 요리를 선보이며, 호박요리 시연회와 맛보기 등 체험 행사도 열 예정이다. 또한 수확한 호박은 신도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지장사의 호박요리축제는 사찰 유휴 토지를 활용해 사찰 경제 확대를 위한 아이디어를 현실화한 축제. 호박은 3월 초순 신도 등 사부대중이 함께 지장사 경내의 쓰지 않는 땅에 구덩이 300개를 파고 호박씨를 뿌려 재배한 것으로, 약 2000여개를 수확할 예정이다.
2006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중국기예단 등 연예인 초청 공연도 마련돼 산사의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지장사 주지 대운스님은 “호박재배는 사찰을 주말농장처럼 활용해 신도들의 참여를 높이고, 쓸모없는 땅을 활용해 사찰의 경제확대를 꾀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실천한 것”이라며 “호박요리축제를 통해 수확한 농작물을 신도는 물론 사부대중이 함께 나눔으로써 받는 불교가 아닌 주는 불교로서의 의미도 더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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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불교투데이 10월 07일자> [위 기사는 영천 만불사에서 스크랩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