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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사음악회와 함께 晩秋 즐길까” [행사] 글자크게글자작게

 

진관사 개산 999년 및 독립운동 사료 발견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18일 서울 진관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개최한 ‘삼각산 달오름 음악회’.


전국 산사에서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산사음악회가 잇달아 열리고 있다. 불교계 대표적인 문화축제로 자리 잡은 산사음악회는 종교를 넘어 다양한 문화공연을 펼치며 국민들의 지친 심신을 위로해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국 사찰들은 이달 초부터 다음 달 중순까지 각 사찰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문화공연을 준비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리사, 17일 야외무대서 ‘솔바람 음악회’
진관사, 개산 999주년 ‘달오름 음악회’열어
심곡암 골굴사 성주사도 내달 축제 잇달아



구미 도리사(주지 법등스님)는 지난 17일 경내 야외무대에서 ‘2009 솔바람 음악회’를 개최했다. 해동 최초 가람사찰로 알려진 태조산 도리사의 이점과 예술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개막 타종을 시작으로 퓨전콘서트, 재즈페스티벌 등 국악과 양악이 조화된 특색 있는 공연을 선사했다.

내년에 개산 1000년을 앞두고 있는 서울 진관사(주지 계호스님)는 지난 18일 경내 대웅전 앞에서 개산 999년 기념 및 독립운동 사료 발견 축하를 기념하는 ‘삼각산 달오름 음악회’를 열었다. 지역 불자들과 주민, 등산객 등 사부대중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태극기’ 시낭송, 동환스님의 회심곡, 무용단 공연 등 산사의 정취와 어우러진 문화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졌다. 주지 계호스님은 “창건 1000년을 앞둔 천년도량으로서 시민들의 화합과 소통을 위해 문화축제를 마련했다”면서 “기대보다 많은 분들이 동참한 가운데 아낌없이 성원해 주셔서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서울 심곡암(주지 원경스님)은 오는 11월1일 경내에서 북한산의 가을단풍을 만끽할 수 있는 제22회 단풍문화제를 연다. 김은규 성공회 신부 등 이웃종교 성직자들이 출연해 종교화합을 도모하는 이번 행사는 산사음악회를 비롯해 시낭송, 북&송 콘서트 등 음악과 문학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로 채워진다.

경주 골굴사(주지 적운스님)도 같은 날 오후12시 경내 일원에서 중창 20주년과 선무도 포교 25주년을 기념하는 산사예술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내 10여 개 무예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무예가 160여 명이 실력을 겨루는 제7회 화랑의 후예 전통무예대회와 선무도, 춤, 택견, 피아노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주지 적운스님은 “선무도를 세속에 포교한지 25주년이 되어 그 결실을 자축하는 뜻으로 산사예술제를 마련했다”면서 “문화공연과 함께 산사에서 한국전통무예의 진수를 엿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창원 성주사(주지 원정스님)는 오는 30일부터 11월3일까지 경내 일원에서 ‘제12회 곰절 산 빛가람제’를 개최한다. 5일간 이어지는 이번 행사에서는 곰절 산빛음악회를 비롯해 국악공연, 선다시연, 사진전, 만다라전, 도자기 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출처 : 불교신문 10월 21일자>
[위 기사는 영천 만불사에서 스크랩 제공하고 있습니다.]
2009-10-22 / 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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