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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흙ㆍ불, 기와에 새겨놓다 [행사] 글자크게글자작게

 

관문사 성보博, 창건기념 특별전

관문사 성보박물관(관장 영제 스님)은 10월 25일부터 12월 31일까지 관문사 3층 성보박물관에서 ‘흙, 불 그리고 장엄-瓦塼’ 특별전을 연다. 개막식은 10월 25일 오전 9시.

관문사 창건 11주년 및 상월원각대조사 옥존상 점안식 기념으로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는 삼국시대 와전 150여 점이 전시된다. 살아있는 듯한 당초문과 보상화문 그리고 용맹함을 과시하는 사자문과 용문, 부처님을 찬탄하는 소리가 귓가에 들릴 것만 같은 비천문과 가릉빈가문 등 금방이라도 기와에서 튀어나올 듯이 생생하다.

와전은 기와와 벽돌을 아울러 이르는 말로 동서양에 걸쳐 건축부자재로서 쓰여왔다.

동양 기와의 원류는 중국 서부시대부터라고 알려져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 때 고구려에서 가장 먼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통일신라를 거쳐 고려ㆍ조선에 이르며 발전된 독자적인 기와문양은 한ㆍ중ㆍ일 기와 중 가장 아름답다고 할 수 있다.

관문사 성보박물관 측은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 전 시대를 거쳐간 와전의 변천사를 알 수 있는 기회”라며 “더불어 중국의 와전도 살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02-3460-5300


<출처 : 금강신문 10월 21일자>
[위 기사는 영천 만불사에서 스크랩 제공하고 있습니다.]
2009-10-22 / 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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