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일터,사회 전반에서 성실히 보살행을 실천해 전 세계가 불국토가 되는 날까지 부지런히 전법화 포교의 삶을 살겠습니다."
조계종 포교원(원장 혜총)은 11월 29일 제14기 국제포교사 품수식을 거행했다.
44명의 국제포교사를 배출한 품수식에서 혜총 스님은 "매우 기쁜 날"이라며 격려했다. 혜총 스님은 "이번 국제포교사 고시에 부산에서도 대거 참여해 다수가 국제포교사의 꿈을 이루게 된 것은 국제포교사가 전국적으로 활성화 됐다는 데서 의미가 크다"며 "다문화 시대에 부처님의 마음으로 모인 국제포교사는 아주 중요한 단체"라고 말했다. 이어 스님은 "행하기 어려운 것을 능히 행하는 이가 진정한 불자다. 세속에서의 삶이 녹녹치 않음에도 보살행 발원한 여러분은 유마거사와 같은 진정한 보살"이라며 "보살 정신으로 5계를 지키고 인내하는 마음으로 중생의 이익과 행복을 위해 포교하라"고 당부했다.
국제포교사회 박상필 회장은 환영사에서 "외국인 포교는 한국사회와 한국불교의 안정과 조화를 위한 대작 불사"라며 "새로 선발된 14기 국제포교사를 비롯한 국제포교사는 새 시대를 일구는 주인공"이라고 설명했다.
국제포교사회는 1998년 창립 이후 현재까지 311명이 포교원으로부터 품수를 받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내외 거주 외국인과 해외교포들을 위한 불교 영문 자료 발간, 각종 국제행사(연등축제 외국인행사, 국내 외국인 노동자 행사, 미8군 행사, 템플스테이, 기타 행사) 통역 및 문서 번역 등으로 세계를 향한 포교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상언 기자 | un82@buddhapia.com
<사진> 11월 29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거행된 제14기 국제포교사 품수식에서 국제포교사들이 포교사 발원문을 낭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