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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문화재硏, 5년간 55억원 투입 내년 예산 32억원 확정
전국의 폐사지(閉寺址)에 대한 일제조사가 내년부터 본격화된다.
재단법인 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범하 스님)는 9일 이사회를 열고 '전국 사지 조사'를 포함한 내년도 사업계획을 의결했다.
사지 조사는 내년부터 5년간 전국의 폐사지와 소재 문화재에 대해 단계별로 조사를 진행하는 사업이다. 총 55억원이 투입되는 사지 조사는 본격적인 발굴에 앞서 진행되는 지표조사로 이뤄진다.
1차년도인 내년에는 서울, 인천, 경기, 강원지역 폐사지 600곳에 대한 조사와 사지 정비방안 마련, 관련 세미나 개최 등이 추진된다.
불교문화재연구소는 사지조사를 위한 인력보강을 위해 이달초 직원 공개 채용을 공고한 바 있다.
그러나 전국에 산재한 사지 조사를 1년에 600여개소에 대해 실시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사업이 5년으로 마무리될 지는 미지수다.
불교문화재연구소는 사지 조사 외에도 불교문화재 일제조사와 발굴·지표조사도 계속 추진한다. 내년도 불교문화재 일제조사는 통도사 성보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문화재 2만여점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군위 인각사 6차 조사와 대구 부인사의 발굴조사 등도 병행된다.
이날 이사회는 조계종 총무원 집행부 교체에 따라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총무부장 영담 스님, 기획실장 원담 스님, 문화부장 효탄 스님, 불교문화재연구소 부소장 미등 스님을 새 이사로 선출했다. 재무부장 상운 스님은 신임 감사로 선출됐다.
이사회는 연구소 운영비 15억1,000만원, 조사직접비 11억원 등 31억9,256만원의 2010년도 예산안도 승인했다. 이는 전년 대비 125% 증가한 금액이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문화재보호기금법 관련 예산이 5년동안 400억원이 책정된 상황에 견주어 예산 증가폭이 많지 않음을 지적하고 예산 증액에 보다 관심을 기울일 것과 문화재 발굴 위주에서 관리·운영·복원 위주로 전환하기 위한 준비를 주문했다.
박봉영 기자 bypark@bulkyo21.com
※ 이 기사는 '불교닷컴'에서 가져왔습니다. [원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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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0 / 8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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