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전서·평전 등 연내 출간…보조사상 세계화 전기 마련
‘불일보조(佛日普照)’라는 시호처럼 암울한 시대에 ‘부처님의 해처럼 널리 비추는 나라의 스승’으로 삶의 참된 이치와 영원한 수행자상을 제시했던 보조국사 지눌(1158~1210) 스님. 보조〈진영〉 스님이 열반한지 올해로 꼭 800주년이 되는 가운데 이를 기념해 다양한 행사와 학술사업이 진행된다.
순천 송광사와 보조사상연구원은 추모법회를 비롯해 16국사 진영 및 유품·유물 전시회, 추모백일장 등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특히 『보조전서』 한글본 및 보조국사 지눌 평전 출간을 비롯해 보조 스님과 관련된 대규모 국제학술대회도 개최할 예정이어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중 『보조국사 지눌 평전』은 오는 11월 발간 예정으로 보조사상연구원장 법산 스님을 비롯해 강건기 전북대 명예교수, 최병헌 서울대 명예교수, 권기종 동국대 명예교수, 박상국 한국문화유산연구원장, 김방룡 충남대 철학과 교수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집필에 참여할 예정으로 ‘인물평전’ 분야에 있어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사상(불교학, 철학, 종교학), 생애(사학), 저술(문학, 고고미술사학) 등 3개 분야로 구성되는 이번 평전은 보조 스님의 사상과 생애에 대한 소개 수준을 넘어 고려시대 사상 전반에 대한 학문적 접근에 있어서도 하나의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우제선 동국대 불교학과 교수와 울만 파트릭 금강대 교수는 내년 11월까지 한글 평전을 영역해 외국 대학과 학술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 [기사 계속 보기]
* 이 기사는 '법보신문'에서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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