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외국인 사용, 1월 2일 성료
영축총림 통도사(주지 정우 스님)가 최초로 외국인 노동자가 경내 다비장을 사용하도록 해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1월 2일 통도사 다비장에서는 작년 12월 27일 서산 여관 화재발생으로 목숨을 잃은 네팔 노동자 바하드 샴 구릉 씨의 화장이 진행됐다.
영축총림 통도사의 다비장은 그동안 스님들의 다비를 위해서 주로 사용됐으며 일반인에게 사용을 허락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특히 외국인 노동자가 통도사의 다비장을 사용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이번 통도사 다비장 이용은 통도사 주지 정우 스님의 제안에 불자 가족인 구릉 씨의 유가족이 동의해 성사됐다.
구릉 씨의 친누나인 타라 구릉 역시 1993년 외국인 노동자로 한국의 산업현장에서 사망했으며 당시 구룡사 주지였던 정우 스님이 시신을 수습하고 영가를 모셨던 인연도 성사배경이 됐다. …… [기사 계속 보기]
* 이 기사는 '불교신문'에서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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