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호법부 "주의 당부" 긴급공지
조계종 호법부(부장 덕문 스님)가 전국 사찰에 '근래 사찰을 상대로 한 보이스피싱 사기 사건이 일어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호법부는 19일 긴급공지를 통해 "보이스피싱 형태의 사기로 인한 피해는 금액이 크지 않으나 손해 회복이 불가능하고 신뢰감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만큼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며 "보이스 피싱으로 의심되는 전화가 걸려올 경우 즉시 경찰서에 신고하고 총무원 호법부로 연락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다음은 호법부의 긴급공지 전문.
근래 사찰을 상대로한 변형 보이스피싱 사기 사건이 제보되고 있는 바, 각 사찰에서는 각별한 주의를 요구합니다.
보이스피싱 형태의 사기로 인한 피해는 그 금액이 크지는 않으나 손해 회복이 거의 불가능하고 금전적 손해 이외에도 다수를 상대하는 사찰의 입장에서 대외적인 신뢰감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만큼, 사전에 예방하여야 합니다. 또한,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되는 전화가 걸려올 경우 즉시 경찰서에 신고하고, 총무원 호법부로도 연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주변 사찰에도 연락하시어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래의 사례는 직접 제보되고 피해가 발생한 사례인 만큼 참조하시기 바라오며, 일부 내용은 변형하여 시도될 수 있습니다.
< 사례 >
-. 귀금속 협회 회장을 사칭한 거사가 간밤에 자기 집에 강도가 들어와 부인과 딸을 감금하고 금품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스님 사찰의 달력을 보고 마음을 돌려, 그에 따른 고마움으로 사찰을 방문하여 2천만원을 보시하고 싶다고 전화함.
-. 당일 한 거사가 방문하여 어제 강도로 들어갔던 사람인데 스님 사찰 달력을 보고 마음이 바뀌어 나온 강도라고 설명한 후, 조직에서 변절한 자기를 찾는 이상 도피자금이 필요하다고 부탁을 하면서 약 2백만원 정도의 금전 차용을 부탁함. 또한, 떠나면서 약 3주 동안만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함.
-. 몇몇 사찰에서 각50만원 정도를 차비로 제공한 사례가 있음. -. 거사들의 말투는 경상도와 전라도 사투리를 쓰고 있음.
* 전문적인 사기범에 의한 소행으로 추정되어 쉽게 넘어갈 수 있습니다. * 위 사례와 비슷한 유형으로 일부 내용만 바꾸어 진행될 수 있습니다.
문의 : 총무원 호법부 (02-2011-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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