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차례를 앞두고 술 대신 차(茶) 올리기 운동이 본격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조계종 중앙신도회 부설 불교생활의례문화원(이사장 직무대행 김규범)은 ‘명절과 기제사에 술 대신 차를 올립시다’ 불자생활캠페인을 통해 전통문화복원과 함께 현대에 적합한 제사문화를 확산 보급해 나간다.
종교와 집안, 지역 전통과 풍습에 따라 제사를 지내는 방식은 각기 다르지만 차례상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은 ‘술’이다. 전통적으로 우리조상들은 차례에 차를 올려왔지만 명절ㆍ기제사에 술을 올리게 된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다. 조선시대 숭유억불 정책과 일제강점기 일본제사문화가 한국에 유입되면서부터 술을 사용하기 시작했고, 이것이 전통문화처럼 정착된 것이다.
차 사용이 일반화 된 시점에서 불교생활의례문화원은 술 사용금지가 아니라 차 사용을 권장하는 방향으로 운동을 전개해 나간다.
차례나 기제사에 차를 공양하는 것은 간단하다. 제사를 지낼 때에 제주(祭主)가 제배를 올리는 동안 주부(主婦: 한 집안의 제사를 맡아 받드는 사람의 아내)가 차를 만들거나 미리 우린 차를 올리면 된다. 차 종류는 녹차, 홍차, 말차 등 차의 종류에는 제한이 없다. …… [기사 계속 보기]
<사진> 명절 차례 기제사에 술 대신 차를 올릴 때에는 제주가 재비를 올리는 동안 주부가 옆에서 차를 우려 올리면 된다 (제공 ; 불교생활의례문화원)
* 이 기사는 ‘붓다뉴스’에서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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